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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거둔 신진식 감독 “형진이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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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22:26

                           

진땀승 거둔 신진식 감독 “형진이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신진식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내비쳤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3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9승째(6패)를 올린 삼성화재다.

하지만 인터뷰실을 찾은 신진식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신 감독은 “오늘도 범실이 많았다. 그래서 매 세트 힘들었다”라며 “김형진이 경기를 크게 보지 못하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런 점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아쉬운 점을 먼저 언급했다.

아쉬운 내용이 이어졌다. 이날 삼성화재는 15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신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블로킹으로 잡을 수 있는 공격이 더 많았다. 블로킹 사이로 들어온 공격도 많긴 했다”라며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없어서 타점이 아니라 각을 잡고 때리는 데 블로커들이 너무 덤볐다. 각만 잡으면 되는데 블로킹을 하려니 손에 맞고 튀는 볼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이 최근 강조한 타이스 점유율 분산은 송희채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송희채는 이날 15점으로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타이스와 박철우의 짐을 덜어줬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조금 낫기는 했다. 하지만 세터의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이 여전하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야 타이스, 박철우가 때리지만 아닌 경우에서는 김형진이 잘 봐줘야 한다. 그 점을 이야기했다”라고 주전 세터 김형진을 다시 언급했다.

이어 “아직 힘든 것 같다. (김)형진이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배포 있게 가야 하는데 한 번 실수하면 끝날까 봐 걱정하는 것 같다. 플레이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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