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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리포트 : 승리의 발판, 삼성생명은 여전히 2Q에 강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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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21:26

                           

2쿼터 리포트 : 승리의 발판, 삼성생명은 여전히 2Q에 강했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의 질주는 2쿼터에서 시작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2-48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1쿼터에 9-13으로 끌려갔던 삼성생명은 국내선수의 강점이 극대화되는 2쿼터에 여지없이 역전을 일궈냈다.

삼성생명은 이날 2쿼터를 19-11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1쿼터에 7-12로 밀렸던 리바운드 판도를 14-9로 뒤집어냈다. 이 과정에서 무려 7명의 선수가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공격에서는 단연 김한별이 에이스의 몫을 다해냈다. 1쿼터에 2점만을 올렸던 김한별은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OK저축은행이 2쿼터 초반 4명이 공격에 성공하며 21-13까지 앞서갔던 상황에서도 김한별은 작전타임 직후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삼성생명 쪽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곧장 이어졌던 안혜지의 득점에도 김한별은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 후반에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쏠쏠했다. 윤예빈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점(23-23)을 만드는 3점슛을 터뜨렸고, 박하나의 득점으로 역전, 부상을 털어낸 최희진까지 외곽포를 더해 복귀를 신고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28-24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덕분에 후반에 가속을 내기는 더욱 쉬웠다. 삼성생명은 후반 스코어를 44-24로 압도하며 단 한 시도 추격의 틈을 내주지 않았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적지에서 격파했던 삼성생명이 홈에서 3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연승을 달리게 됐다.

통계적으로 봐도 삼성생명의 2쿼터 활약은 예고되어 있었다.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0.0득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2라운드에도 21.8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지키며 오히려 화력을 더 끌어올렸다. 이날 2쿼터에 득점한 19점 또한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김한별, 배혜윤, 박하나, 김보미 등의 든든한 베테랑에 이어 윤예빈, 이주연, 양인영 등 젊은 선수들까지 성장하고 있는 삼성생명.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에 가장 크게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들이 이 기세를 몰아 선두권도 위협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2쿼터 기록 +

삼성생명

김한별 1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윤예빈 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최희진 3득점 1리바운드

박하나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배혜윤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인영 1리바운드

이주연 1리바운드 1어시스트

OK저축은행

안헤지 4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은주 3득점 2리바운드

정선화 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소담 2득점 2리바운드

구슬 1리바운드

한채진 1리바운드 1스틸

# 사진_ 신승규 기자



  2018-12-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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