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기록] 삼성생명 캡틴 배혜윤, 통산 27번째 3,000득점 달성

일병 news1

조회 583

추천 0

2018.12.10 (월) 21:05

                           

[기록] 삼성생명 캡틴 배혜윤, 통산 27번째 3,000득점 달성



[점프볼=김용호 기자] 배혜윤이 의미 있는 기록과 함께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2-4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시즌 6승 5패를 기록, 추격자 OK저축은행을 따돌리고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의 주장 배혜윤은 개인 통산 3,000득점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95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그는 최종 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기록달성과 동시에 베테랑의 몫을 다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7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감기몸살로 인해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던 배혜윤은 이날 29분 23초를 소화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전반까지 14분 36초를 뛰며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던 배혜윤은 후반 들어 승기를 굳히는데 확실한 역할을 해냈다. 3쿼터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그는 재차 득점에 성공한 직후 스틸까지 솎아내며 윤예빈의 속공을 어시스트했다. 작전타임 이후에는 정확한 미들레인지슛을 꽂아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3,000득점을 돌파했다. 배혜윤은 3쿼터에만 6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4쿼터까지도 그는 든든하게 팀의 중심을 잡았다. 삼성생명의 파상공세에 가속이 붙은 상황에서 20점차로 달아나는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또 한 번의 작전타임 직후 공격에 성공해 쐐기 득점을 추가했다. 

한편, 배혜윤은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27번째로 통산 3,00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에서는 10번째. 배혜윤에 앞서서는 김정은, 임영희, 김단비, 한채진 등이 3,000득점을 돌파한 바가 있다.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며 활약한 덕분에 삼성생명은 상위권 도전을 위한 든든한 힘을 얻게 됐다. 3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오는 15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WKBL 통산 3,000득점 달성 명단(현역 기준)

1위 김정은(우리은행) 6,423점

2위 임영희(우리은행) 5,001점

3위 김단비(신한은행) 4,083점

4위 한채진(OK저축은행) 4,079점

5위 강아정(KB스타즈) 3,783점

6위 박혜진(우리은행) 3,712점

7위 곽주영(신한은행) 3,276점

8위 조은주(OK저축은행) 3,254점

9위 이경은(신한은행) 3,205점

10위 배혜윤(삼성생명) 3,004점

# 사진_ WKBL 제공 



  2018-12-10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