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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끌고, 윤예빈 밀고’ 삼성생명,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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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20:49

수정 1

수정일 2018.12.10 (월) 20:52

                           

‘김한별 끌고, 윤예빈 밀고’ 삼성생명,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 질주



[점프볼=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이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2-48로 승리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삼성생명은 시즌 6승(5패)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김한별이 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윤예빈이 이날 16득점(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박하나도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배혜윤(9득점), 카리스마 펜(7득점)도 힘을 더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단타스가 1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조은주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2쿼터 역전을 허용한 이후 좀처럼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다. 야투율도 급격하게 떨어지며 공세를 되찾지 못했다.



 



 



치열한 경기 초반이 지나고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의 몫이었다.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3점슛으로 먼저 앞섰지만, OK저축은행의 공세가 더 거셌다. 조은주의 연이은 득점에 한채진이 외곽포를 꽂으며 9-7로 역전했다. 안혜지와 단타스도 득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연달아 턴오버가 흘러나오며 원활하게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작전타임 이후로는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빠졌다. 리바운드에서 12-7로 앞선 OK저축은행이 13-9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조은주가 3점슛을 꽂았고 안혜지, 정선화, 김소담이 나란히 점수를 보태면서 21-13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이내 2쿼터 강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작전타임 직후 김한별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안혜지가 곧장 골밑 돌파에 성공했지만, 김한별이 또 다시 4점을 넣어 맞받아쳤다. 여기에 윤예빈도 3점슛을 넣으면서 삼성생명이 동점(23-23)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잡은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득점으로 역전, 최희진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되레 달아났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이 28-24로 전반을 마쳤다.



 



 



‘김한별 끌고, 윤예빈 밀고’ 삼성생명,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 질주



 



3쿼터, 삼성생명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단타스가 골밑으로 플레이를 집중시키며 분전했지만, 삼성생명이 다양한 공격루트로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배혜윤을 필두로 윤예빈이 연신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쿼터 중반에는 배혜윤의 스틸을 윤예빈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39-29, 10점차로 달아났다.



 



 



분위기는 쉽게 뒤바뀌지 않았다. 김소담과 한채진까지 가세했지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생명의 기세가 이어졌다. 박하나의 골밑 공격에 윤예빈은 3점슛까지 곁들이며 삼성생명이 48-35로 4쿼터에 돌입했다.



 



 



삼성생명은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펜이 4쿼터 첫 득점을 책임졌고, 김한별과 박하나가 각각 공격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이 턴오버를 범한 사이 윤예빈은 공격시간에 쫓김에도 깔끔하게 슛을 넣으며 가속을 더했다. 배혜윤의 자유투 1개까지 더해진 삼성생명은 경기 6분 23초를 남기고 57-37, 20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더이상 추격의 분위기는 없었다. 배혜윤, 윤예빈, 박하나가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뒤늦게 한채진의 3점슛이 터졌지만 반전의 불씨를 당기기에는 남은 시간에 비해 점수차가 너무 컸다. 양인영의 자유투에 최희진의 외곽포까지 더해진 삼성생명이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버텨내며 기분 좋게 승리를 가져갔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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