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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현대모비스, SK 상대로 진땀승...상무는 DB에 12점차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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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월) 17:48

                           

[D리그] 현대모비스, SK 상대로 진땀승...상무는 DB에 12점차 승



[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숨막히는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D-리그 3승째를 신고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배수용(18득점 11리바운드)과 김동량(18득점)은 이날 경기의 최다 득점자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남영길도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SK는 23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으나, 턴오버로만 15실점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김동욱(3점슛 2개 포함 14득점)과 우동현(3점슛 4개 포함 13득점), 최성원, 장태빈(각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이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팽팽하게 맞선 1쿼터. 초반 4분 동안 SK는 류영환의 중거리슛과 우동현의 연속 3점슛으로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김광철의 3점슛과 김동량의 골밑득점으로 응수했다. 10-9로 SK가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득점사냥이 시작됐다. 남영길이 3점슛 2개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동량과 배수용, 손홍준이 10점을 합작했다. 반면 SK는 변기훈의 속공과 최성원의 점프슛을 제외하고 성공한 야투가 없었다. 자유투 성공률도 33%(2/6)로 저조했다.

현대모비스가 25-16으로 리드하며 시작한 2쿼터. 변기훈의 점프슛과 김동욱의 골밑득점으로 SK가 점수차를 5점(20-25)으로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 번 화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SK의 턴오버를 틈타 속공으로만 10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정성호와 배수용이 각 3점슛 2개씩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는 우동현과 김동욱, 장태빈이 각 3점슛 1개씩 넣었으나 다른 득점지원이 부족했다. 51-32, 현대모비스가 19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슛 성공률이 저조했던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2점 성공률 44%(4/9), 3점 성공률 0%(0/5)를 보였고, SK는 2점 성공률 43%(3/7), 3점 성공률 40%(2/5)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SK(11-7)가 3쿼터 종료 직전, 장태빈의 3점슛과 최성원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12점으로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SK가 맹추격을 시작했다. 우동현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김동욱의 공격력까지 더해져 격차를 5점(54-59)으로 좁혔다. 이어 최성원이 연이어 3점포를 가동했고, 류종현의 골밑득점까지 나왔다. 62-62, SK가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하며,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막판으로 넘어갔다. 경기 종료 3분 전, 두 팀이 모두 팀파울로 자유투를 내어주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배수용이 골밑득점과 자유투 득점에 성공했고, 정성호가 돌파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 남영길과 김광철이 자유투로 5득점을 쌓았다. 반면 SK는 장태빈이 돌파와 자유투로 6득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최종 스코어 72-68,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았다.

[D리그] 현대모비스, SK 상대로 진땀승...상무는 DB에 12점차 승

이어진 상무와 원주 DB의 경기에서는 상무가 89-77,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상무는 두경민(3점슛 2개 포함 20득점)과 김준일(18득점 11리바운드), 이승현(15득점 10리바운드), 임동섭(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DB는 최성모(3점슛 4개 포함 25득점)가 이날 경기의 최다 득점자로 분전했다. 김현호(3점슛 3개 포함 15득점)와 이지운(3점슛 3개 포함 10득점), 노승준(10득점)도 힘을 보탰지만 상무의 화력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 모두 공격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1쿼터 초반. 점프볼 이후 4분 동안 DB와 상무는 각 6득점씩에 그쳤다. 이후 상무의 질주가 시작됐다. 이승현이 1분 동안 골밑에서 6점을 쓸어 담았고, 이재도와 두경민이 9점을 합작했다. DB는 김현호의 3점슛과 최성모, 노승준의 득점으로 쫓아갔다. 21-13, 상무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상무의 리드가 이어졌다. 상무는 2점 성공률 73%(8/11), 3점 성공률 33%(3/9)로 27득점을 올렸다. DB는 2점 성공률 54%(7/13), 3점 성공률 20%(1/5)를 보이며 17득점을 기록했다. 상무는 3쿼터 종료 1분 전, 임동섭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김준일과 이대헌이 손을 보탰다. 48-30, 상무가 큰 점수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DB가 반격에 나섰다. 한정원과 이지운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 4분 30초 남은 상황에서 1분여 동안 최성모가 6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지운의 연속 3점슛으로 7점차까지 따라갔고, 한정원의 득점과 최성모의 3점슛으로 63-65, 상무를 턱끝까지 추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상무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승현의 돌파를 시작으로 두경민, 김준일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4쿼터 5분 40초 남은 상황에서는 40초만에 두경민과 임동섭이 모두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DB는 5분 동안 3득점에 그치면서 66-84, 격차가 18점까지 벌어졌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상무가 89-77로 D-리그 무패를 이어갔다. 

한편, 다음 D-리그 경기는 17일 KCC와 현대모비스, SK와 상무의 경기로 진행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2018-12-10   김아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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