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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밀란, 가투소 보내고 만치니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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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00:52

                           

'부진' 밀란, 가투소 보내고 만치니 품을까?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AC 밀란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됐다.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이 가투소 감독의 후임으로 만치니를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기사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제니트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틈을 타 밀란이 만치니 영입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문은 최근 밀란 보드진 파소네와 미라벨리가 만치니 감독에게 밀란행 부임에 관한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터 밀란 시절 연을 맺은 적이 있다. 



 



밀란의 현 사령탑은 젠나로 가투소다. '레전드 돌려막기'라는 오명 속에 빈첸조 몬텔라 감독의 후임으로 가투소를 데려왔지만, 가장 중요한 성적이 좋지 않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투소의 밀란은 2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반등이 필요한 밀란이었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정도 넉넉했지만 이 기간 동안 밀란은 치고 나가지를 못했다. 주목할 점은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 결과다. 베네벤토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베네벤토가 밀란전 무승부로 거둔 승점 1점은 세리에A 승격 최초 그리고 올 시즌 유일한 승점이다. 베로나전에서는 0-3으로 대패했다. UEFA 유로파리그 리예카전 0-2 패배 역시 충격이라면 충격이다.



 



정황상 밀란과 가투소의 동거 역시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가투소의 마지막 경기는 인터 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이 유력하다. 이 경기에서 밀란이 패한다면, 밀란은 가투소 경질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몬텔라 감독의 복귀설을 비롯해 최근에는 만치니가 새로운 감독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몬텔라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꺼내들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만치니다. 실력은 보장됐다. 인터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의 감독 경력 역시 이전 감독들보다는 화려한 편이다.



 



변수는 돈이다. 몬텔라 경질에 따른 위약금은 물론이고 가투소가 경질될 경우 다시 한 번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제니트와 만치니의 계약 기간이 끝난 것도 아닌 만큼 만치니를 품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위약금을 제니트에 지급해야 영입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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