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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높이 장악한 박지수 “우리은행 꺾어 너무 행복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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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20:04

                           

[투데이★] 높이 장악한 박지수 “우리은행 꺾어 너무 행복해”



[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내가 못해도 이기고 싶었다. 우리은행을 꺾어 너무 행복하다.”

청주 KB스타즈의 대들보 박지수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4득점 23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박지수는 “어제까지 많은 분들이 어떻게 경기를 할지 물어보셨다(웃음). ‘그때마다 난 못해도 좋으니 이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1점차 라도 승리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이날 40분 내내 코트를 누볐다. 단 1초도 쉬지 않은 채, KB스타즈의 승리를 지켜낸 것. 그는 “원래 후반보다 전반이 더 힘들다. 전반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크리스탈)토마스가 잘 못 뛰는 걸 보니 힘이 생기더라(웃음). 우리은행은 체력적으로 강한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힘든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맞대응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는 “난 뛸수록 체력이 강해지는 스타일이다. 위성우 감독님은 물론, 다른 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해주시더라. 나도 동감하는 부분이다. 40분 내내 뛰는 건 많이 힘들지만, 더 좋아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우리은행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회상한 박지수는 자신을 괴롭혔던 김소니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김소니아가 나를 상대로 자신 있게 하더라. 2대2 플레이를 통해 이겨내야 하는데 너무 개인만 생각했다. 냉정한 판단을 했고, 오늘 경기는 이겨낼 수 있었다.” 박지수의 말이다.

끝으로 박지수는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려면 2쿼터를 잘해야 한다. 외국선수를 상대하는 것보다 국내선수를 맡는 게 더 힘들다. 내가 외곽 수비를 하려고 나가면 높이가 낮아져 리바운드를 뺏기기 때문. 상황에 따라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사진_WKBL 제공



  2018-12-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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