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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하룻밤 새 달라진 강상재 “오리온 전 부진해서 잠도 설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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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20:04

                           

[투데이★] 하룻밤 새 달라진 강상재 “오리온 전 부진해서 잠도 설쳐”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블더블은 이번 시즌 세 번째 기록. 지난 KT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3득점 11리바운드 활약에도 팀이 패배하며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더블더블과 더불어 승리도 챙겼다(두 번째 더블더블 기록은 11월 24일 창원 LG와의 경기).

 

기록보다도 강상재는 지난 경기를 되짚었다. 지난 8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0-84로 패한 데다 2득점은 올 시즌 개인 최소 득점과 타이를 이루는 점수였다. “팀 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오리온전에서 전자랜드만의 농구를 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KT전은 단독 2위를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어젯밤 잠을 설칠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이 잘됐다.” 강상재의 말이다.

 

올 시즌 들어 어시스트 5.6개로 이 부문 1위인 박찬희의 도움도 득점을 쌓는데 톡톡히 한 몫 했다. 두 선수가 같이 달리면서 박찬희가 강상재에게 쉬운 패스를 건넸고, 1쿼터에만 강상재는 6점을 올리며 손맛을 봤다. 박찬희 또한 단독 2위 결정전이었던 탓에 옆구리 쪽 통증이 있었지만, 꼭 출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던 상황.

 

“매 상황 마다 형이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이날도 좋은 패스들이 있었고, 벤치에 있을 때도 형이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데, 그런 부분들이 피드백이 되고 있다”고 박찬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3라운드 시작부터 전자랜드의 일정이 녹록치가 않다. 4일간 3경기를 마친 가운데 11일은 삼성과의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강상재는 오히려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은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잘 먹고, 잘 쉬고, 나름대로 체력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라고 손을 가로저었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2018-12-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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