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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4쿼터 역전패’ 이상민 감독 “황당한 패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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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20:04

                           

[벤치명암] ‘4쿼터 역전패’ 이상민 감독 “황당한 패배다”



[점프볼=잠실실내/이보형 인터넷기자] “어떻게 졌는지도 모르겠다. 황당한 패배다.”

서울 삼성이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1-84로 패배했다. 삼성은 직전 경기에서 7연패를 탈출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됐다. LG와의 맞대결도 올 시즌 3전 전패를 기록 중.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LG가 경기 종료 1분 전 김시래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파울 작전으로 동점 기회를 노렸으나, 문태영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유진 펠프스(32득점)와 이관희(20득점)이 52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이상민 감독은 “어떻게 졌는지도 모르겠다.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황당하게 패배했다. 연패 후에 연승으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경기소감을 밝혔다. 얼굴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 있었다.

삼성은 2쿼터에 김태술과 이관희, 네이트 밀러의 득점 지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하지만 후반에는 조쉬 그레이의 속공과 제임스 메이스의 인사이드 공략을 막지 못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전반까지는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3쿼터 초반에 상대 속공을 허용했지만, 리듬을 다시 찾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쉬운 레이업을 놓친 후에 U파울을 범하면서 다시 리듬을 뺏긴 것이 가장 아쉽다”고 되짚었다. 

외국선수 기용에 한계가 있었던 점도 아쉬운 대목. 이 감독은 “네이트 밀러는 아직 몸 상태가 50% 정도다. 유진 펠프스도 백투백 경기를 소화하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힘들어할 것 같다. 많이 아쉽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나섰다.

삼성은 11일, 홈에서 단독 2위인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12-09   이보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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