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쿼터 리포트 : 높이와 스피드 앞선 우리은행, 전반은 이겼다

일병 news1

조회 575

추천 0

2018.12.09 (일) 19:48

                           

2쿼터 리포트 : 높이와 스피드 앞선 우리은행, 전반은 이겼다



[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높이와 스피드에서 압도한 우리은행의 2쿼터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59-60으로 패했다. 국내선수로만 뛴 2쿼터에 압도적 우세를 가져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은 19-1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박다정과 김소니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보인 우리은행은 투입 효과를 맛봤다. 김소니아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KB스타즈의 높이를 이겨냈으며 공격 리바운드 이후, 박다정과 박혜진이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특히 박다정은 KB스타즈의 추격이 거세지던 2쿼터 중반, 연속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박다정의 활약 이후, 우리은행은 정상 경기력으로 돌아왔고, 박혜진 역시 KB스타즈의 밀집 수비를 뚫어낼 수 있었다.

반면, KB스타즈는 경기 전부터 우려했던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다. 안덕수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 이후 우리은행의 공격을 많이 허용해왔다. 리바운드를 단속해야만 승산이 있다”며 “박혜진의 득점력이 터지는 구간이 있을 것이다. 그때를 잘 막아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2쿼터에서 KB스타즈가 보인 모습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강아정과 박지수의 2대2 플레이는 깔끔했다. 다수의 실책도 범했지만, 성공률이 더 좋았다. 아쉬운 건, 염윤아의 반칙이 3개로 늘어나며 경기력 저하가 나타났다는 점. 심성영이 최선을 다해 밸런스를 잡았지만, 박혜진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번 집중력을 잃은 KB스타즈의 수비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김정은과 박혜진은 수차례 미스매치를 만들어내며 수비를 뚫어냈다. KB스타즈는 다시 염윤아를 투입했지만, 이미 흐름은 넘어간 상황이었다.

점수차는 어느새 두 자릿수로 벌어지고 말았다. KB스타즈는 여전히 박지수 효과를 내지 못하며 2쿼터를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KB스타즈의 대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카일라 쏜튼의 몰아치기와 박지수의 리바운드 장악으로 KB스타즈가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8승 2패가 되며 KB스타즈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더불어 2017년 11월 1일 이후 404일 만에 2연패 아픔을 겪게 됐다.

# 사진_WKBL 제공



  2018-12-09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