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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짜릿한 역전승’ 유도훈 감독 "통증 안고 뛴 박찬희에게 고맙고, 미안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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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19:48

                           

[벤치명암] ‘짜릿한 역전승’ 유도훈 감독 "통증 안고 뛴 박찬희에게 고맙고, 미안해"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KT를 꺾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박찬희의 '출전 의지'도 승리와 맞닿으면서 빛을 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KT의 뜨거운 3점슛에 끌려가기도 했지만, 머피 할로웨이를 필두로 강상재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정영삼, 김낙현의 깜짝 3점슛도 승리에 한 몫했다.

 

경기를 마친 유도훈 감독은 “3점슛과 2점슛의 대결이었는데, 수비 움직임에서 반 박자씩 늦으면서 외곽포를 맞았다. 10점 안쪽으로만 쫓아간다면 막판에는 골밑 공격에서 안정감이 있을거라 판단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찬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옆구리, 배 아래 쪽에 통증이 있었지만, KT전을 앞두고 “출전하겠다”고 의사를 표한 것. 유 감독은 “내일 병원진단을 해봐야겠지만, 출전 의사를 보인 것에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타이트한 일정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삼성전(11일)까지 잘 버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희는 이날 21분 40초를 뛰며 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명암] ‘짜릿한 역전승’ 유도훈 감독 "통증 안고 뛴 박찬희에게 고맙고, 미안해" 

서동철 감독은 또 다시 4쿼터 역전패를 허용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3쿼터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 3점슛 7개가 모두 림을 돌아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리드를 하다가 역전을 허용한 상황이 됐다"고 운을 뗀 서 감독은 "속공 득점을 최소화 하고, 리바운드에서 뒤지지 말자고 했는데, 주문사항이 잘 안됐다"고 말했다. 4쿼터에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치른 박준영은 11분 58초를 뛰며 2득점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한 개를 시도했지만, 실패. 득점보다는 궂은일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서 감독은 “긴장한 것 같고,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센터진에 오늘 이정제, 김현민을 출전 시키지 않았는데, 그 선수들의 기용은 다음으로 미뤘다. 상황에 맞게 센터들을 기용하겠다”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2018-12-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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