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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강상재 43득점 합작, 전자랜드 KT 꺾고 단독 2위 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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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19:04

                           

할로웨이·강상재 43득점 합작, 전자랜드 KT 꺾고 단독 2위 도약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전자랜드가 짜릿한 4쿼터 역전승을 일궜다.

 

인천 전자랜드가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이 승리로 전자랜드(13승 8패)는 KT(12승 8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2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기디 팟츠도 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곁을 든든하게 했다. 강상재의 지원도 든든했다.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16득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KT는 데이빗 로건(18점)과 마커스 랜드리(20점)가 28점을 합작한 가운데, 김민욱(20득점 10리바운드) 또한 뜨거운 슛감을 뽐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흐름은 전자랜드가 잡았다. 정영삼, 박찬희의 패스가 김상규, 강상재에게 연결,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순식간에 흐름은 뒤바꼈다. 김민욱이 3점슛에 성공, 골밑에서는 100% 슛 성공률을 보인 것. 게다가 양홍석의 득점까지 내외곽으로 터지며 분위기를 뒤집어놨다.

 

KT가 25-15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 로건의 3점슛으로 또 다시 KT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김민욱이 2쿼터에만 3개를 꽂아 넣으며 41-29, 12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와 팟츠가 분전, 강상재가 전자랜드의 첫 3점슛을 책임졌다. 정효근이 파울 자유투로 격차를 벌려놓는 듯 했지만, 다시 KT의 반격.

 

기습적인 더블팀으로 흐름을 끊어 놓으며 로건이 덩크슛을 꽂았고, 이어 김윤태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KT의 8번째 3점슛. 전자랜드도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추격했다. 김낙현의 3점슛에 이어 할로웨이가 팁인 덩크에 성공하며 7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54-47로 KT가 여전히 앞섰다.

 

3쿼터는 팽팽했다. 팟츠가 3점슛을 터뜨리자 랜드리도 맞불을 놨다. 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득점대결을 펼쳤다. 이후 전자랜드가 KT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팟츠의 3점슛이 또 한번 터져 4점차(59-63)로 따라잡으면서 다시 전자랜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후 곧장 치고 나가면서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전개했다. 팟츠에 이어 할로웨이가 득점을 챙겼다. 하지만 또 다시 KT가 급한 불을 껐다. 양홍석의 3점슛, 로건이 보너스 원샷까지 만들어 내며 3점을 추가했다. 로건에게 범한 파울로 팟츠는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위기는 전자랜드를 강하게 만들었다. 박찬희의 3점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살린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전자랜드가 좀 더 격차를 좁혔다. 전반에는 7점, 3쿼터 종료 시에는 70-74로 따라붙었다.

 

4쿼터까지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은 계속됐다. 팟츠의 3점슛, 할로웨이가 골밑 득점을 살뜰이 챙겼다. 파울 자유투까지 챙기면서 3점차로 격차를 좁혔고, 점수는 80-83. 할로웨이의 블록슛, 정효근이 루즈볼 다툼을 펼치며 KT의 공격을 막아선 가운데 3분 48초를 남겨두고 정영삼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원점이 된 승부. 할로웨이가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추가로 득점에 성공하며 86-8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강상재 또한 자유투로 득점을 보내며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KT도 랜드리의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김낙현이 3점슛이 터지면서 전자랜드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한명석 기자



  2018-12-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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