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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3연패 탈출’ 현주엽 감독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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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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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09 (일) 18:09

                           

[벤치명암] ‘3연패 탈출’ 현주엽 감독 “이겼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



[점프볼=잠실실내/이보형 인터넷기자] “힘들게 이기긴 했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였다.”



 



 



창원 LG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81로 승리했다. LG는 이 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LG는 경기 종료 1분 전 김시래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파울 작전으로 동점 기회를 노렸으나, 문태영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현주엽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이기긴 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이 보였다.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조금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상대가 어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달리는 농구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수비를 제대로 해주고 달려야 하는데, 수비가 안 되면서 전반에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은 것도 아쉬운 대목. 이 날 경기에서는 김시래(12득점)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국내 선수가 없었다. 이관희(20득점)와 김태술(11득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삼성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이에 현 감독은 “우리 팀이 인사이드 위주의 공격을 펼치면서 국내선수들이 공을 만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내외곽의 조화를 맞추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힘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은 것은 긍정적이다. 현 감독은 “그럼에도 경기 막판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해주면서 승리를 거둔 점은 높이 평가한다”며 승리의 의미를 짚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박인태가 문태영을 4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현 감독은 “문태영이 지난 경기 25득점을 하면서 감각이 좋아보였다. 터프하게 수비해주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봤다. (박)인태가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어려운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현 감독은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가 안 나올 수 있도록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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