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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3차 대전 앞둔 안덕수·위성우 감독 “쉽지 않은 승부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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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일) 17:26

                           

[라커룸에서] 3차 대전 앞둔 안덕수·위성우 감독 “쉽지 않은 승부 될 것”



[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여러 차례 붙어봤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

여자농구 3차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9일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이미 두 차례 맞대결에선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차가 나지 않은 두 팀인 만큼, 승패의 향방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먼저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이 어떤 전술로 나올지 잘 알고 있다. (박)지수에 대한 새깅 디펜스, 그리고 내외곽에서 우리를 잘 흔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선 수비보다 공격에 더 신경을 썼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안덕수의 감독의 경계 대상 1호는 단연 박혜진. 그는 “부진하다가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선수다. 오늘 경기 역시 득점을 몰아치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박혜진의 발을 묶어야만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신장은 KB스타즈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은 공격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안덕수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후, 어이없게 먹힌 점수가 많다. 우선 리바운드를 잘 챙겨야 승리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은 지고 나서 더 강해지는 팀이다. 하필 우리와 만날 때, 전 경기를 져서 골치 아프다(웃음). 그래도 자신 있게 도전한다면 꺾지 못할 팀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라커룸에서] 3차 대전 앞둔 안덕수·위성우 감독 “쉽지 않은 승부 될 것”

한편,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여자선수들은 그날 집중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 지난 삼성생명과의 경기 역시 실력보다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지적했다. 우리는 실력만 믿고 코트에 나서는 팀이 아니다.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말을 듣지 않는 자유투에 대해선 “자유투가 잘 들어갈 때가 있고,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매 시즌 잘된 부분과 안 된 부분을 파악해 보완하려 한다. 작은 것에 신경 쓰지 않고, 큰 부분을 바라봐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신승규 기자)



  2018-12-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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