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 ‘리바운드’… LG 현주엽 감독 “달리겠다”

일병 news1

조회 540

추천 0

2018.12.09 (일) 15:26

                           

[라커룸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 ‘리바운드’… LG 현주엽 감독 “달리겠다”



[점프볼=잠실실내/장수정 인터넷기자] 반전에 성공한 삼성이 이 흐름 그대로, 시즌 첫 연승을 달릴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이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맞붙는다. 삼성은 8일 DB전에서 승리(83-78), 7연패를 끝내고 3라운드 반등에 성공했다. 앞선 주말 경기에서 이겼던 것처럼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DB전 승리요인으로 리바운드를 뽑은 이상민 감독.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리바운드가 평소보다 10개 이상 나왔다”며 “선수들이 DB와의 경기처럼 수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면 오늘 경기 역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전 라운드까지 30개를 웃돌던 리바운드 개수가 40개 이상으로 상승한 건 새로 합류한 네이트 밀러의 영향이 있었다. 밀러는 삼성에서의 첫 경기에서 리바운드 11개를 기록, 이상민 감독의 어깨를 든든하게 했다. 이 감독은 밀러에 대해 “걱정한 거 보다 잘했다. 아직 몸 상태가 50-60% 정도다. 그래도 밀러가 하루도 안 쉬고 운동을 해서 컨디션이 좋은 거 같다. 수비, 리바운드를 보고 밀러를 뽑았는데, 그 부분을 잘해줬다. 첫 경기 치고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라고 밀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빅맨 수비를 맡기고, 몸이 올라오면 외곽 수비도 병행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LG를 상대로는 어떻게 수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밀러에게 제임스 메이스를 맡기려고 한다. 밀러가 이전 시즌에도 빅맨 수비를 해보기도 했고, 유진 펠프스의 파울 부담을 줄일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펠프스는 김종규 수비를 맡겠지만, 필요하다면 밀러의 도움 수비로도 참여시킬 생각이다”라고 이날 전략을 밝혔다.

두 외국선수이 주로 인사이드 역할이기에 외곽에서 앞선 가드진의 역할도 중요할 것. 이 감독은 가드들이 좀 더 힘을 보태주길 바랐다. “2주 공백 기간 동안 우리 가드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강조했다. 우리 팀이 인사이드 외국선수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외곽에서 득점에 보탬을 해줬으면 한다. 많이 좋아졌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가드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삼성이 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LG는 3연패에 빠져있다. LG는 7일 KGC전에서 패(92-100)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3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가대표 차출 때문인지 에이스 김종규(8득점 5리바운드)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조쉬 그레이(11득점 6어시스트)도 잇단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내줘야했다.  

[라커룸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 ‘리바운드’… LG 현주엽 감독 “달리겠다”

현주엽 감독은 “수비에서 부족했고 실책도 많았다”고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어제(8일) 삼성의 경기를 봤는데, 문태영이 잘하더라. 그래서 오늘 경기 문태영 수비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박)인태가 먼저 수비를 하겠지만 (안)정환이도 몸싸움 수비를 위해 투입할 생각”이라고 운영 계획을 말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현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 최근 슛 성공률이 저조하지만,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져줬으면 한다. 외곽이 살아나면 경기 운영이 수월해진다”라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덧붙여 “삼성이 연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달리는 농구를 할 것이다”라고 이날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점프볼 DB



  2018-12-09   장수정([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