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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배] 연세대 볼케이노, 명지대 돌핀스 꺾고 3년 만에 정상 탈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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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22:04

                           

[연세대배] 연세대 볼케이노, 명지대 돌핀스 꺾고 3년 만에 정상 탈환



[점프볼=서울/류성영 인터넷기자] 연세대 볼케이노가 명지대 돌핀스를 꺾고 3년 만에 연세대학교배 정상 자리에 올랐다.

7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연세대학교 전국 대학 동아리 농구대회에서 연세대 볼케이노가 명지대 돌핀스를 50-4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를 3초 남겨두고 터진 극적인 역전 3점슛이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8년, 대학 농구동아리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던 볼케이노는 1쿼터부터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최양선과 김윤의 트윈타워가 돌핀스의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끈끈한 조직력으로 3점슛 두 방까지 선보이며 14-6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볼케이노의 기세가 이어졌다. 돌핀스는 길현규가 분전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점수차가 오히려 벌어지며 28-19, 볼케이노의 9점차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반격의 시작은 3쿼터. 볼케이노가 비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킨 틈을 타 돌핀스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추격해 나갔다. 길현규의 활약에 더해 이인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결국 36-34, 돌핀스가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배] 연세대 볼케이노, 명지대 돌핀스 꺾고 3년 만에 정상 탈환

4쿼터는 결승전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볼케이노. 김동현이 7점차(45-38)를 만드는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주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돌핀스의 구세주는 김성현. 3쿼터까지 잠잠했던 김성현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무려 3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49-47, 역전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볼케이노 김윤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마저 모두 실패하며 우승은 돌핀스에게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볼케이노 한재연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역전을 만드는 3점슛을 터트린 것. 승리가 확정되자 볼케이노 선수들은 코트로 뛰쳐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볼케이노는 2018년, 명실상부한 대학 농구동아리 최강자였다. 대학 동아리 농구대회에서 3대 메이저 대회라 할 수 있는 국민대배, 경기대배, 연세대배에서 3관왕에 오른 것. 주장 김동현은 “동아리 농구대회 역사상 메이저 대회 3관왕은 없었는데 우리 팀이 역사를 쓴 것 같아 행복하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주최하는 연세대배에서 모두 16강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는데 이를 극복해서 더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세대학교배를 마지막으로 2019년의 대학 동아리 농구대회는 마무리된다. 김동현은 “볼케이노 주장을 한 올해만큼 인생에서 좋았던 기억이 없다.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 주장이 아니더라도 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세대 볼케이노 제공  



  2018-12-08   류성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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