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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렇게 기쁠 수가" 헤인즈, 몸 상태는 OK, 트라우마가 걱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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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20:04

                           

[투데이★] "이렇게 기쁠 수가" 헤인즈, 몸 상태는 OK, 트라우마가 걱정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헤인즈는 헤인즈였다.

 

서울 SK 애런 헤인즈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면서 77-68, 팀의 6연패 탈출에 선봉에 섰다.

 

“살면서 이렇게 기쁠 수가 있을까”라는 말로 입을 연 헤인즈. 한 마디에 묻어나듯 그만큼 부담이 컸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무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그는 8개월여의 재활 끝에 SK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완벽하진 못했다. 재활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간 필요한 운동에는 힘쓰지 못했다는 것.

 

“수술 이후 몸이 마를 정도로 운동을 했다. 야간 운동까지 재활하면서 트레이너와 운동을 병행했다. 예전 같았으면 35분 정도 출전을 했다면 지쳤을 텐데, KCC전에서 35분 37초를 뛰었는데 지치지 않은 거로 보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몸 상태보다도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더 걱정이었다. 문경은 감독 역시 “슛을 던질 때 보호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 같다. 리바운드에 가담해야 하는데, 스스로도 걱정이 돼서 그러지 않을까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헤인즈도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을 떨쳐 보이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슛 연습은 지난 시즌보다 더 늘렸고, 정신력 또한 단단히 했다. 헤인즈는 “밸런스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문제인 것 같다. 연습량은 정말 많이 늘렸다. 또 멘탈 트레이닝도 그랬다. 큰 부상을 한 번도 당해보지 못했는데, 동작을 했을 때 아플까라는 생각을 버리려고 노력했고,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인즈는 파트너가 된 마커스 쏜튼에 대해서 기대감 또한 덧붙였다. 주변에서는 평가가 절하됐지만, 리그에 적응만 한다면 무시무시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쏜튼을 격려했다. “지난 경기(전자랜드 전)는 배우는 단계다. 이날도 후반에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난다면 나나 (김)선형이처럼 공격 옵션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KBL 리그와 선수가 파악된다면 막기 힘든 선수가 될 것이다.”

 

헤인즈와 쏜튼이 시간이 거듭될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SK는 오는 12일 홈에서 원주 DB와 3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2-0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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