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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단비’ 신한은행, KEB하나 넘어 7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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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19:48

                           

‘역시 김단비’ 신한은행, KEB하나 넘어 7연패 탈출



[점프볼=인천/이정원 인터넷기자] 신한은행이 길고 길었던 7연패를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동시에 지난 11월 10일 삼성생명전 승리 이후 오랜만에 1승을 추가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부상에서 복귀한 김단비(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자신타 먼로(13점 8리바운드)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아름이 3점슛 2방을 포함해 19점을 올렸고, 곽주영(14점 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고아라(19점 5리바운드)와 샤이엔 파커(13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김단비가 빛났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단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스틸 후 첫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여기에 곽주영이 상대 U-파울까지 얻어내며 1쿼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파커가 6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1쿼터 주도권을 내줬고 24-17로 신한은행이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외국선수 없이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 7점을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한 KEB하나은행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강이슬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차근차근 득점을 올린 KEB하나은행은 6분 25여초를 남기고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28-26). 여기에 고아라와 김단비가 14점을 합작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와 정반대의 상황이 된 신한은행이지만 김아름과 김단비의 득점포를 앞세워 KEB하나은행과의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2쿼터 종료 직전 김아름의 골밑 득점으로 빼앗긴 리드를 되찾은 채 39-3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김규희와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KEB하나은행의 득점이 이어지며 접전이 계속됐다. 47-47 동점이 이어지던 3쿼터 중반, 강이슬의 연속 5점이 터진 KEB하나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52-47).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신한은행이 아니었다. 작전타임 후 김아름의 3점슛 2방과 곽주영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방심하지 않고 곽주영의 블록과 이경은과 먼로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를 59-54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KEB하나은행이 파커의 득점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신한은행 역시 곧이어 먼로의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공방전이 계속되던 4쿼터 중반부터는 신한은행이 먼로와 김아름의 득점을 앞세워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곧이어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먼로의 자유투까지 이어지며 9점차(74-65)까지 리드, 분위기를 잡았다.

한편, 7연패를 끊은 신한은행은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만난다. 3연패에 빠진 KEB하나은행은 오는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WKBL 제공



  2018-12-08   이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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