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헤인즈,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믿어”

일병 news1

조회 572

추천 0

2018.12.08 (토) 19:48

                           

[벤치명암] 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헤인즈,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믿어”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믿어야죠. 그래서 재계약을 한 거니까.”

 

서울 SK가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마침해 6연패에서 탈출하면서 그간 속 썩였던 외국선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했다.

 

바로 애런 헤인즈와 마커스 쏜튼. 지난 전자랜드 전을 마친 뒤 두 외국 선수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었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만큼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또 슛 성공률도 크게 떨어졌다. 오데리언 바셋의 대체선수로 온 마커스 쏜튼은 오히려 바셋보다 못하다는 혹평을 들었다.

 

하지만 이날은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초반에는 큰 위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것. 헤인즈는 올 시즌 최다 득점(25점)을 기록했고, 3쿼터 중반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한 쏜튼은 승부의 추를 기울일 때 득점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은 “큰 점수 차로 진 것도, 오늘 이긴 것도 이 선수들이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이 문제다. 준비한 대로 수비는 잘 됐지만, 아쉬웠던 것이 쏜튼의 득점이 한두 개만 더 터졌으면 득점에서 80점대가 나올 수 있었다. 3쿼터까지 무득점이 아쉬웠는데, 다행히 후반 들어 터지기 시작했다. 슈터는 도망갈 때 슛을 성공시키면 된다고 괜찮다라고 말해줬는데, 다행히 들어가서 다행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헤인즈 역시도 지난 전자랜드 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문 감독의 말. “헤인즈의 장점은 볼을 따라다니면서 흔들면서 돌파, 안 들어가면 팁인을 하는데 요즘 들어 힘 없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툭툭 치고 들어가거나 속공에 가담하면서 아웃 넘버 상황이 나왔는데, 몸 상태에 대한 문제 보다는 부상에 대한 보호 때문에 그렇다.”

 

문 감독은 당분간 헤인즈의 플레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일렀다. “고민이다”라고 말한 문 감독은 “최준용, 안영준 등 부상 선수들이 합류할 때 헤인즈와 함께 끌고 가야할지, 아니면 좀 더 좋아질 때까지 믿고 기다려줘야 할지 보려고 한다. 하지만 좋아질 거라고 믿고 기다리려는 입장이다. 그러니 재계약을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벤치명암] 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헤인즈, 점점 더 좋아질 거라 믿어” 

3연패에 빠진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전반전은 단단했지만, 후반전가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던 것 같다. 주전 선수들에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서 경기력 저하로 이어진 것 같다.” 오그먼 감독의 말이다. 턴오버 또한 옥에 티. 전반에만 9개의 턴오버를 범해 KCC는 리드하던 전반전을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 전태풍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에 복귀를 했으면 한다. 팀에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전태풍 역시 “SK전 이후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나 또한 복귀를 하려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2-08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