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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오리온 최진수 “비시즌부터 준비한 것들이 잘 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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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18:48

                           

[투데이★] 오리온 최진수 “비시즌부터 준비한 것들이 잘 됐다”



[점프볼=고양/김아람 인터넷기자] 최진수의 수비가 팀을 웃게 했다.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4-80으로 4점차 승리를 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연패 없이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최진수는 이날 경기에서 16득점 4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축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최진수는 "DB전 패배로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며 "비시즌부터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것들이 잘 됐다"라는 승리소감을 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최)진수가 수비에서 기여를 많이 했다"며 "기록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상대방의 파울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잘 했고, 덕분에 상대 외곽 점수를 줄였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최진수는 "수비에서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플레이가 오늘은 잘 이뤄져 다행이지만 감독님께는 항상 죄송하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진수는 이날 4블록으로, 2018-2019시즌 한 경기 최다 블록 공동 2위(1위는 5개)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수비에서 많은 공을 세운 최진수는 "지난 경기에서 수비 미스가 많았다"며 "오늘은 수비부터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최진수는 골밑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여러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사실 요새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슛에 자신이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 놓으며 "상대팀이 팀파울에 빨리 걸리는 편이라 돌파로 파울을 얻어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일영이 형이 스크린을 잘해주고, (한)호빈이와 다른 선수들이 좋은 패스를 준 것에서 파생된 플레이"였다며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3점슛에 대해서는 "연습 때는 감도 좋고 잘 들어가는데, 정작 경기 중에는 들어가지 않아 답답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내가 찬스가 생겼을 때 득점해야 다른 선수들에게도 찬스가 날 텐데, 그런 부분에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더 많은 연습을 할 것이다"라고 진단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진수는 "휴식기에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반성했다"며 "3라운드부터는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휴식기 이후 첫 DB전의 단추를 잘못 꿰긴 했지만 (제이슨)시거스도 점차 손발이 맞아가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이선영 기자



  2018-12-08   김아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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