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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수비에 만족한 추일승 감독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승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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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18:27

                           

[벤치명암] 수비에 만족한 추일승 감독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승인”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추일승 감독이 선수들의 수비 의지에 연신 박수를 보냈다.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던 오리온은 이날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국내외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의 수비에 칭찬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경기와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이 수비 의지가 좋았다. 그 적극적인 자세가 페인트존 득점이 강한 전자랜드를 상대로 원활한 수비를 펼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오늘 같은 수비 자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의지가 있었다는 걸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제이슨)시거스도 조금씩 적응을 하는 모습이다”며 입을 연 추 감독은 “(최)진수는 수비를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적극적으로 변했다. 기록상으로는 그리 좋지 못할 수 있는데, 다른 날보다 깊었던 스크린으로 상대방 파울을 많이 유발시켰다. 오늘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훨씬 기여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시거스의 합류로 포인트가드로서의 비중이 늘어난 한호빈에게는 격려의 한 마디를 전했다. “(한)호빈이가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으면서 경기 운영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잘 극복해줬으면 좋겠다. 초반 앞선에서 압박을 받는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 두 가지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벤치명암] 수비에 만족한 추일승 감독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승인”

한편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던 우려가 흘러나왔다.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초반부터 흔들리는 바람에 공격까지 무너졌다. 이럴 때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국내선수가 나와줘야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돼서 해결사 능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럼에도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는 끈질김을 선보였다. 이에 유 감독은 “맨투맨 수비만 가져가다보면 원활히 돌아갈 것 같지가 않아 존 프레스를 활용했다. 다행히 분위기는 우리 쪽으로 넘어왔었는데, 공격에서 쉬운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며 추격의 상황도 되짚었다.

그러면서 지나간 경기는 빨리 잊고 다음을 준비하겠다는 유도훈 감독이었다. “6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패인만 빠르게 분석하고 오늘은 잊겠다. 선수들도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 내가 항상 큰 점수차로 경기를 이기고나면 되레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편이다. 프로는 1점차든 40점차든 승리하는 건 똑같아. 그래서 멘탈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하는데, 아직 미숙한 면이 있다. 다음 경기를 대비해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2018-12-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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