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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합류 후 최고 활약 시거스 “머피와 재회, 굉장히 흥미로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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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18:04

                           

[투데이★] 합류 후 최고 활약 시거스 “머피와 재회, 굉장히 흥미로웠다”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상상했던 것처럼 재밌는 경기를 했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제이슨 시거스(33, 185.5cm)가 머피 할로웨이와의 만남에 미소를 지었다.

시거스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22분 32초를 뛰며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오리온도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84-80으로 승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시거스는 “승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마지막 추격을 받던 상황에서는 심장마비가 걸릴 정도로 떨렸었다(웃음). 어쨌든 이겨서 좋다. 팀원들이 많은 에너지와 노력을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갑작스런 오리온으로의 합류 후 시거스는 휴식기 전까지 두 경기를 소화했다. 직전 경기인 원주 DB전까지 포함해 시거스는 3경기 평균 12.0득점 4.3리바운드 1.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휴식기를 돌아본 그는 “휴식기 동안 팀원 모두는 물론 코칭스탭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코트에 나가서 내가 스스로 굉장히 열심히 해야한다는 걸 알고있었다.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그간 감독님이 내린 지시를 따르는 데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시거스였다. “나보다 더 열심히 뛰는 4명의 선수가 코트 위에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재미있게 뛸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시거스의 말이다.

또한 감각적인 패스를 뽐내는 파트너 대릴 먼로에 대해서도 “먼로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와 뛰어본 적은 없다. 특별한 선수인 것 같다. 1대1 능력도 충분한데, 그 패스 덕분에 다른 팀원들을 집중할 수 있게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먼로가 볼을 잡았을 때 패스 받기 좋은 위치에 가있는 게 내역할인 것 같다”며 든든함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시거스는 이스라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머피 할로웨이와 상대편으로 맞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에 그는 “굉장히 흥미로웠다.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재밌는 경기를 했다. 친분이 있는 선수와 한 코트에서 뛰게 되면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는 마치 전쟁을 마치고 휴전하는 것처럼 좋은 경기였다고 인사를 나눴다”고 연신 밝은 미소를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2018-12-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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