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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조화 이룬 오리온, 전자랜드 추격 뿌리치고 시즌 7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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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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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08 (토) 17:27

                           

국내외 조화 이룬 오리온, 전자랜드 추격 뿌리치고 시즌 7승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3라운드 첫 홈경기에서 오리온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오리온은 시즌 7승(13패)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를 살렸다. 전자랜드는 3연승 행진이 끊기며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대릴 먼로가 2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간 가운데, 제이슨 시거스가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오리온 합류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최진수가 16득점 4리바운드 4블록, 허일영도 12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와 기디 팟츠가 45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국내선수 맞대결에서 밀렸던 격차를 아쉽게 뒤집지는 못했다.



 



 



오리온은 허일영, 먼로, 최진수가 나란히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6-0의 리드를 잡았다. 작전타임 이후 첫 득점도 오리온의 몫.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뒤늦게 팀의 첫 득점을 터뜨렸지만 공격 마무리가 녹록치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은 오리온은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국내선수가 침묵하던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속공에 성공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전자랜드가 스피드를 살리기 시작하며 격차를 좁혔다. 차바위와 정효근이 자유투로 4점을 보탰고, 공격리바운드 이후 김상규의 버저비터까지 터져 14-1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박상오가 베테랑의 몫을 다하며 오리온이 20-16, 리드를 지켜냈다.



 



 



양 팀 외국선수의 정면충돌이 펼쳐진 2쿼터. 승자는 오리온이었다. 2쿼터 초반 최진수와 먼로가 공격에 성공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연이은 턴오버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외국선수의 활약도 오리온이 더 꾸준했다. 먼로와 시거스가 연신 골밑을 파고들며 전자랜드의 수비를 괴롭혔다. 리바운드, 루즈볼에 대한 집중력에서도 오리온이 앞섰다. 최진수와 차바위가 외곽포를 주고받은 가운데, 오리온은 허일영이 연속으로 3점슛을 꽂으면서 49-31로 전반을 마쳤다.



 



 



국내외 조화 이룬 오리온, 전자랜드 추격 뿌리치고 시즌 7승



 



3쿼터 초반은 시거스와 팟츠가 화력싸움으로 흘렀다. 이후 할로웨이를 비롯해 차바위, 김낙현, 강상재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전자랜드가 점수차를 소폭 좁혔다. 이대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나 싶었지만 순조롭지는 못했다. 오리온도 먼로의 꾸준한 활약에 시거스의 첫 3점슛, 최진수의 속공 덩크슛까지 터지면서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조금은 줄어든 격차, 하지만 여전히 오리온이 65-53으로 앞서며 4쿼터가 시작됐다. 전자랜드의 추격 기세도 계속됐지만, 이번에는 한호빈이 3점슛으로 한 차례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먼로와 허일영까지 점수를 더해 오리온은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할로웨이가 끝까지 힘을 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영삼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0-7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악재가 닥쳤다. 정효근이 경기 2분 5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것. 이 틈을 타 오리온은 최진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은 없었다. 팟츠가 경기 막판 귀중한 3점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지만 곧장 먼로가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 강상재의 U파울로 오리온이 막판 공격권까지 얻으며 먼로의 득점을 올리고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오리온이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2018-12-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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