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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연패 위기’ 추일승 감독 “1대1 수비에서 책임감 강조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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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토) 15:04

                           

[라커룸에서] ‘연패 위기’ 추일승 감독 “1대1 수비에서 책임감 강조했다”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지난 경기에서 수비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오늘은 1대1 수비에서 책임감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3라운드 맞대결.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모두 홈경기 승리로 이어간 가운데, 양 팀은 고양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시즌 첫 휴식기 이후 전자랜드는 승리, 오리온은 패배로 3라운드를 시작한 상황. 양 팀 감독의 이날 경기 전략은 어떻게 될까.

먼저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지난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되돌아보며 “수비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앞선에서 (한)호빈이의 턴오버도 많았다.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며 패인을 재차 되짚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를 바라보고는 “전자랜드도 워낙 열심히 뛰는 팀이지 않나.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에게 1대1 수비에서의 책임감, 적극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대신 공격에서 속공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은 독려하고 있다”며 수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휴식기 동안 손발을 맞춘 제이슨 시거스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추 감독은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다. 다만 KBL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특히 미스매치 상황에서 해야 할 건 스스로 해야 한다. 또 아이솔레이션 찬스에서도 직접 마무리보다는 패스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더라. 그래서 그런 부분을 지적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팀 합류 이후 두 경기 연속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 조한진에 대해서는 “당분간 계속 엔트리에 넣고 지켜볼 예정이다. 슛이 괜찮다. 농구 감각도 좋아서, 정말 (허)일영이의 뒤를 잇는 슈터로 키워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커룸에서] ‘연패 위기’ 추일승 감독 “1대1 수비에서 책임감 강조했다”

서울 SK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유도훈 감독은 “SK가 부상자가 많아 정상전력이 아니었지 않나”라며 승리에 대해 마냥 안주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머피 할로웨이가 3라운드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할로웨이가 여전히 발등 통증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6일 동안 4경기를 하는데 이 기간을 얼마나 잘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팀으로서는 국내선수들의 수비 그리고 외곽 플레이가 잘 나와야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돌아온 박찬희와 정효근의 활약도 역시나 전자랜드에게는 중요할 터. 이에 유 감독은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찬희가 골반, 무릎 쪽이 썩 좋지 못한 상태다. (정)효근이도 발목이 좋지가 않다. 두 선수 모두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그래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가 휴식기 동안에도 준비해왔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오늘 선발에서도 둘을 제외했다”며 경기를 바라봤다. 전자랜드는 이날 김낙현-차바위-정영삼-강상재-할로웨이가 선발로 나선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12-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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