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부산 프랜차이즈 스타’ 꿈꾸는 조석호 “홍석이 형처럼 좋은 선수 되고파”

일병 news1

조회 583

추천 0

2018.12.08 (토) 06:26

                           

‘부산 프랜차이즈 스타’ 꿈꾸는 조석호 “홍석이 형처럼 좋은 선수 되고파”



[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산중앙고 조석호(1학년, 183cm)가 프로 선배들과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TX 프로농구 부산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3라운드 첫 경기. KT 구단은 부산 프로-아마 농구인 및 동호회 농구인들 등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구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이날을 ‘부산 농구인의 날’로 지정했다. 

부산대 여자농구부, 동주여고, 부산중앙고, 금명중 농구부원 등 부산 엘리트 농구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그중 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컨테스트’ 이벤트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산 프랜차이즈 스타’ 꿈꾸는 조석호 “홍석이 형처럼 좋은 선수 되고파”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부산중앙고 소속의 조석호가 총 15개를 시도해 8점을 성공시키며 7점을 넣은 안주연(동주여고)을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석호는 특유의 부드러운 슛터치와 안정적인 슛폼을 선보이며 프로 선배들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3점슛 컨테스트 이벤트 종료 후 만난 조석호는 “원래 3점슛 컨테스트에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박영민 코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나오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잘 돼서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주연 누나가 예선전에서 10개를 성공시켜서 누나께서 우승을 당연히 우승하실 줄 알았다. 프로 선배들 그리고 많은 팬들이 있는 자리라 많이 떨렸다. 몸에 힘을 빼고 림만 보고 던진 것이 결과적으로 좋게 작용했다”고 웃어 보였다.

조석호는 우승 상품으로 ‘에어부산 국외여행권’을 수여받았다. 이에 옆에 있던 부산중앙고 박영민 코치는 “선생님이 외국에 다녀와야 너희들이 운동을 쉴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지며 우승 상품을 탐내기도(?) 했다. “아직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고 전한 조석호는 “아버지께 선물을 드릴 것이다. 이참에 방학을 이용해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석호는 올 시즌 KT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양홍석과 친분 관계가 두텁다. 양홍석의 금명중·부산중앙고 후배인 그는 어린시절부터 양홍석과 함께 생활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조석호 역시 먼 미래에 지금의 양홍석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또한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평소 친한 홍석이 형이 2라운드 MVP를 수상해서 기분이 좋다”며 “나 역시 홍석이형처럼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부산 연고지인 KT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바람을 전했다.

내년 2학년에 올라가는 조석호는 졸업예정자인 서명진(현대모비스)의 뒤를 이어 팀의 에이스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는다. 그의 목소리에서도 에이스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이 묻어났다. 끝으로 조석호는 “올해 일정이 모두 끝났는데,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사람들로부터 ‘아 쟤가 2학년임에도 부산중앙고 에이스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2018-12-08   서호민([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