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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5득점 포함 16득점’ 조재성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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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금)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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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08 (토) 00:07

                           

‘블로킹 5득점 포함 16득점’ 조재성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더스파이크=수원/강효상 기자]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OK저축은행이 3-0(25-13,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조재성은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재성은 서브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조재성은 “트리플 크라운에 대해 알고 있었다. 마지막 서브 코스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벗어났다”면서,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블로킹 5득점을 올렸다. 특히 2세트에서 상대 김인혁의 스파이크를 연속 블로킹으로 차단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에 대해 조재성은 “오늘은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운이 좋았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블로킹 연습을 할 때 지적을 많이 받는다. 상대 공격수의 폼을 잘 못 읽는 편이라 감을 믿고 떴는데, 연속 블로킹이 나와 신기했다”며, “지금껏 배구하면서 연속 블로킹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경기를 뛴 조재성이지만, 올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팀이 하위권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 달리 지금은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재성 역시 “지난 시즌 경기에 나섰을 때는 공격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결국 팀이 이기질 못해서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었었다”며, “하지만 올 시즌에는 훨씬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또한 끝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에 대해,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는 친구다. 다혈질이라기 보다는 배구에 대한 욕심이 많다. 요즘에는 다혈질이라는 말 때문인지 코트에서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만큼 조언도 잘 받아들이는 선수”라면서, “팀 분위기에도 많이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재성은 “감독님께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겁먹지 말고 부담없이 경기에 임하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주전 아포짓 자리가 무조건 내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코트에서 매 순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장을 나섰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2-07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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