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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폭풍 활약 펼친 박지훈 “무조건 자신 있게 하려 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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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금) 22:26

                           

[투데이★] 폭풍 활약 펼친 박지훈 “무조건 자신 있게 하려 했다”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이적 후, 첫 경기인 만큼 무조건 자신 있게 하려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박지훈이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박지훈의 활약은 외국선수보다 눈부셨다. 경기 초반, 잠시 부진했지만 금세 제 경기력을 회복하며 펄펄 날았다. 어느새 KGC인삼공사는 박지훈의 팀이 되어 있었고, 그의 손끝으로 5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박지훈은 “이적 후, 첫 경기가 잘 풀려 다행이다. 팀 승리까지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웃음)”며 “월드컵 브레이크 기간 때, 잠깐 훈련하면서 맞췄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 (김승기)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는데 다행히 만족시켜 드린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후, 박지훈은 양희종, 오세근 등 주축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코트 위에서 그들의 모습은 마치 최소 5년은 함께한 것과 같았다.

박지훈은 “워낙 잘하는 형들이다 보니, 짧은 시간에도 금방 손발을 맞출 수 있었다. 또 오늘은 형들이 내게 맞춰준 경기였다(웃음). 너무 고마웠고, 힘들 때마다 조언을 해주면서 중심을 잡아줬다.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오)세근이 형이 다가와주더라.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다. 덕분에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지는 않을 터. 박지훈은 “수비적인 부분은 아쉬웠다. 점수차를 벌릴 수 있을 때 잔실수가 많았다. 파울도 많아지면서 팀을 힘들게 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문제다”라고 돌아봤다.

2016-2017시즌에 데뷔한 박지훈은 아쉽게도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다. 이를 곱씹은 그는 “3라운드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하게 돼 다행이다.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선 적이 없다. 이번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가서 활약하고 싶다(웃음)”며 포부를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2-0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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