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Q 더블스코어’ 삼성생명, 336일 만에 우리은행 꺾으며 시즌 5승

일병 news1

조회 673

추천 0

2018.12.07 (금) 21:04

수정 1

수정일 2018.12.07 (금) 21:06

                           

‘2Q 더블스코어’ 삼성생명, 336일 만에 우리은행 꺾으며 시즌 5승



[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2018년 1월 5일 이후 336일, 드디어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5-57로 승리했다. 시즌 5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복구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개막 9연승을 달리던 우리은행은 2018년 2월 25일 KB스타즈전 패배 이후 285일 만에 정규리그 패배를 기록했다.



 



 



김한별이 1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아이샤 서덜랜드가 12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이주연이 1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양인영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젊은 피의 저력을 보이며 승리를 합작했다. 박하나도 11점을 더하며 주포의 역할을 다해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13득점, 김정은이 12득점, 임영희도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크리스탈 토마스가 16리바운드에 비해 6득점으로 공격에서 주춤했고, 팀 전체적으로 2쿼터 더블스코어(12-24)열세에 이어 저조한 야투율을 극복하지 못했다.



 



 



토마스, 임영희가 나란히 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은 최은실이 속공에 가담하며 7-0으로 앞섰다. 하지만 침묵하던 삼성생명도 3분여 만에 서덜랜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공격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이며 추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지 않았다. 박하나에게 동점(10-10)을 허용했지만, 토마스와 임영희가 힘을 냈다. 10분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결과, 우리은행이 단 한 점(15-14)을 앞섰다.



 



 



2쿼터에도 접전 양상은 계속됐다. 김보미와 이주연이 연신 골밑을 파고들며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도 최은실과, 박혜진의 득점에 이어 박다정까지 3점슛을 꽂아 맞불을 놨다. 



 



 



하지만 쿼터 중반에 접어들면서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도망간 주인공은 삼성생명. 김한별의 내외곽을 오가는 활약에 양인영, 김보미까지 부지런하게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4분 만에 김정은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며 흐름을 끊나 싶었지만, 곧장 박하나가 3점슛을 터뜨려 이를 무색케 했다. 양인영까지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38-27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2Q 더블스코어’ 삼성생명, 336일 만에 우리은행 꺾으며 시즌 5승



 



우리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박하나의 3점 플레이로 후반을 시작했지만 3쿼터는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김정은의 정확한 슛에 박혜진과, 토마스까지 가세해 연속 11점을 몰아친 것. 서덜랜드가 골밑 돌파로 분위기를 살려보려 했지만, 이번엔 박혜진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몰아쳐 두 점차(41-43)까지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작전타임 이후 삼성생명이 턴오버를 범한 사이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득점으로 43-43,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역전은 없었다. 야투율이 떨어지던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양인영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은실과 임영희가 맞섰지만, 3쿼터 마지막 공격을 이주연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49-46으로 삼성생명이 다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다시 앞서기 시작한 삼성생명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김한별과 서덜랜드의 득점으로 57-50까지 격차를 벌린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작전타임 이후에도 서덜랜드의 스틸, 자유투 득점이 더해져 승기를 잡아나갔다. 경기 1분 55초를 남기고 양인영까지 다시 한 번 공격에 성공하면서 62-54, 삼성생명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박하나의 자유투 2구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10점차(64-54). 최강 우리은행도 역전을 일궈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삼성생명이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07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