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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10연승 도전’ 위성우 감독 “KB전보다 오늘 승리부터 집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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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금)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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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07 (금) 19:28

                           

[라커룸에서] ‘10연승 도전’ 위성우 감독 “KB전보다 오늘 승리부터 집중”



[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위성우 감독이 눈앞의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 우리은행이 개막 9연승으로 질주하는 가운데, 삼성생명도 직전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쉽게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양 팀 감독들은 어떤 시선으로 이날 경기를 바라봤을까.



 



 



먼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식스맨들의 성장에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그 주인공은 단연 김소니아와 박다정. 특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박다정의 수비 능력 향상을 짚었다. 우리은행에 새 둥지를 틀기 전 수비에 지적을 받았었던 박다정에 대해 위 감독은 “(박)다정이가 우리 팀에 와서 워낙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며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식스맨의 층이 얇아졌던 팀의 사정상 아쉬운 선수도 있을 터. 위 감독은 김진희를 언급하며 “(김)진희가 무릎 연골을 다쳐서 현재 재활 중에 있다. 올라오길 기대했던 선수들 중에 아쉬운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성우 감독은 연승을 달리던 도중 “3라운드 KB스타즈전 즈음해서 패배할 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던 바가 있다. 그가 말했던 그 경기는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에 위 감독은 “일단 오늘 (삼성생명을) 이겨봐야 알 것 같다”며 당장 눈앞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라커룸에서] ‘10연승 도전’ 위성우 감독 “KB전보다 오늘 승리부터 집중”



 



승리가 많지는 않지만 국내선수들의 성장세를 바라보고 있는 임근배 감독은 먼저 새롭게 합류할 카리스마 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펜에 대해 임 감독은 “이스라엘에서 4~5시즌을 뛰면서 한 팀에 꾸준히 있었다는 건 선수에 대한 평이 괜찮다는 뜻 아니겠나. 농구를 좋아하고 스스로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라고 들었다. 일단 외국선수가 바뀌어도 우리는 국내선수가 메인이 되는 방향을 유지할 것이다. 펜이 거기에 루트 하나를 더해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별을 맞이하게 된 아이샤 서덜랜드에 대해서는 “일단 오늘까지 서덜랜드가 뛰는데, 마침 펜도 오늘 입국한다. 내일, 모레 이틀 동안 펜을 훈련시켜보고 상황에 따라 서덜랜드의 확실한 고별전이 정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선수들에게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 감독은 “냉정하게 선두를 제외하고는 경기력은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도 지난 시즌까지는 외국선수에 의한 농구를 해왔다. 그걸 올해 비시즌부터 깨려고 노력을 해왔다. 선수들도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자신들이 스스로 뭔가를 하는 ‘맛’을 보면서 나아지는 것 같다. 그 맛을 더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부담갖지 말고 부딪혀보길 바란다”며 경기를 내다봤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2-0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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