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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양 팀 파울 51개+5반칙 5명' 혼란 극복하고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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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목) 22:48

                           

OK저축은행, '양 팀 파울 51개+5반칙 5명' 혼란 극복하고 승리



[점프볼=부천/손대범 기자] 양 팀 합계 51개의 파울, 5반칙 퇴장 다섯 명. 유독 중단이 많았던 난타전에서 웃은 팀은 바로 OK저축은행이었다. 안혜지가 3점슛 4개를 터트리는 등 12점 8어시스트로 활약한 OK저축은행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85-8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정상일 감독의 바람대로 2라운드에서도 2승을 챙기며 4승 6패(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3위 용인 삼성생명이 1.5경기차(3승 7패)로 밀려났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31득점(자유투 13개), 구슬이 12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은 32-26으로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앞서면서 승리공식을 이어갔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은 국내선수 2명 이상이 10+득점을 올린 경기에서 4승 1패, 리바운드 대결에서 이긴 경기서 2승 0패를 기록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김이슬이 19득점(3점슛 5개), 강이슬과 고아라가 각각 15점, 11점씩을 기록했지만 3쿼터에 5반칙 퇴장을 당한 샤이엔 파커(12점)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파커는 미국에서 어머니가 찾아와서인지 전반부터 단타스와의 매치업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야 했다.

유독 파울이 많았던 경기였다. KEB하나은행은 27개(김민경, 백지은, 파커 5반칙), OK저축은행은 24개(구슬, 한채진 5반칙)의 파울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누적파울이 경기를 갈랐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61-52로 앞서고 있었으나 쿼터 막판 파커의 퇴장으로 인해 무게중심을 잃었다. 퇴장 직후에는 내리 점수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보이나 싶었지만, 역시 4쿼터 단타스 중심의 농구를 펼치는 OK저축은행을 당해내지 못했다.

사실 4쿼터, OK저축은행의 행보가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높이의 압도적 우위에도 불구, 단타스에게 제대로 공을 넣어주지 못해 파울에, 바이얼레이션까지 범하면서 흐름을 잡지 못했다. 구슬과 한채진도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이 주춤한 사이, OK저축은행이 비로소 분위기를 잡았다. 단타스의 연속 득점과 한혜지, 정유진의 3점슛으로 73-73, 동점을 만든 것이다. OK저축은행은 안혜지의 4번째 3점슛과 단타스의 득점으로 83-77로 점수차를 벌렸다.

KEB하나은행도 포기하지 않고 김이슬의 3점슛과 김단비의 자유투로 1점차(82-83)까지 쫓아갔다. 22초를 남기고는 역전 기회까지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포제션에서 김단비가 실책을 범하면서 끝내 기대했던 역전승은 찾아오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0일 삼성생명과 만난다. 이에 앞서 KEB하나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사진=WKBL 제공



  2018-12-06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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