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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신고식 치른 마커스 쏜튼, 기대 이하였던 데뷔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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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6 (목) 21:26

                           

혹독한 신고식 치른 마커스 쏜튼, 기대 이하였던 데뷔전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큰 기대를 모았던 마커스 쏜튼의 데뷔전은 실망 그 자체였다.

서울 SK의 새 얼굴 쏜튼은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테리코 화이트 유형의 선수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지만, 실망감만 가득했던 데뷔전을 치러야 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쏜튼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다. (오데리언)바셋에게 아쉬웠던 부분을 쏜튼을 통해 채워나갈 생각이다.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코트에 나선 쏜튼은 화려한 개인기를 두 차례 선보였다. 머피 할로웨이에게 모두 저지됐지만, 움직임 만큼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저조한 야투성공률이었다.

쏜튼은 전반까지 11개의 야투 중 단 1개만 성공했다. 2점슛은 모두 실패했으며, 장기인 3점슛은 3개 중 1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팀원을 이용한 플레이는 보기 힘들었다. 개인기를 이용해 해결하려 했지만, 리그 최고의 앞선 수비를 자랑하는 전자랜드에 통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야투 난조를 보인 쏜튼은 24개 중 5개만 성공시키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쏜튼은 무리한 플레이를 일삼았다. 볼 소유 시간은 길었고, 던지는 슛마다 림을 외면할 뿐이었다. 4쿼터부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지만, 이미 승부는 끝난 상태였다.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 안 되는 시간. 한국에서의 첫 경기였던 만큼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을 터. 제2의 테리코 화이트라는 수식어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단 한 경기에 전부를 평가할 순 없다. 하지만 전자랜드 전만 지켜봤을 때, 바셋이 그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려졌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2-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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