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하킨스 교체, 임근배 감독 “카리스마 펜, 리바운드 능력 좋다”

일병 news1

조회 588

추천 0

2018.12.06 (목) 14:48

                           

하킨스 교체, 임근배 감독 “카리스마 펜, 리바운드 능력 좋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리바운드 능력은 정말 좋다. 국내선수들과의 조화 기대하고 있다.”

인내하고 또 인내했던 용인 삼성생명이 결국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티아나 하킨스가 부상 문제로 합류 시기를 계속 늦췄기 때문.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가 막바지에 흐른 지금까지 합류하지 않으며 결국 카리스마 펜으로 대체했다.

임근배 감독은 “(티아나)하킨스 합류 시, 우리가 준비한 농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쉽게도 부상 문제가 심각한지, 계속 합류 날짜를 늦추더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지만, 하킨스는 더 늦는 다는 메시지만 보낼 뿐이었다. 더 늦기 전에 교체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근배 감독은 “냉정하게 보면 하킨스는 계약 조건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다.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본인이 진단서는 물론 정말 힘들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나무랄 수 없다. 함께 했다면 좋았겠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현재 대체선수로 나선 아이샤 서덜랜드로 완전교체할 의사도 있었다. 9경기에 출전해 평균 12.5득점 9.5리바운드 2.1스틸로 평균 성적을 유지했기 때문. 그러나 더 안정적이고, 중심을 잡아줄 선수의 필요성을 느끼며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고 있던 펜을 불러들였다.

188cm의 장신인 펜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대체선수로도 이름을 알린 적이 있다. 개인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그만큼 능력은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펜은 2017-2018시즌 16.0득점 12.4리바운드 3.1어시스트 2.2블록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3위, 블록 1위 등 높이에 강점이 있음을 증명했다.

임근배 감독은 “국내선수 중심의 농구를 펼치고 있는 만큼, 스코어러 유형의 선수보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점을 둔 선수가 필요했다. 펜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그저 높이 싸움에서 힘을 발휘해줬으면 한다. 배혜윤, 김한별 역시 펜의 합류로 힘이 될 것이다. 하킨스와 함께 하고 싶었던 농구를 펜과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펜은 7일 입국해 10일 OK저축은 행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7일 우리은행과의 경기는 서덜랜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이다.

# 사진_WKBL 제공



  2018-12-06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