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뛰어난 공격력, 그리고 이에 못지않은 수비 집중력으로 1위 GS칼텍스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2위에 오르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경기 후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이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전에 자주 나왔던 리드 중 따라잡히는 문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잘 된 경기다.”
 
이날 이정철 감독은 작전시간마다 ‘집중력’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경기는 집중력이다. 어느 순간 한두 점을 내주면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게 된다. 그러면서 불안감이 생긴다. 이 때문에 거듭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장 강조하는 것이 집중력이다. 경기가 안 풀리더라도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해야 집중력이 살아난다. 잘 풀릴 때에도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어느 팀에게나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팀 뒷선을 책임지는 3인방, 백목화-고예림-박상미 세 선수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낸 이 감독이다. “이 세 선수가 잘 버텨줬다. 배구에서 세밀한 플레이는 리시브 라인에 달려 있다. 이 선수들이 좀 더 정확하게 세터 머리 위로 올려줘야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우리 팀에는 어나이를 제외하면 큰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IBK기업은행은 9일 흥국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 역시 상위권에 위치한 팀. 좋은 결과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감독은 “정신력이 중요하다. 지난 2라운드 경기 때 역전패 당한 기억이 있다. 이를 교훈 삼아 선수들과 함께 단단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0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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