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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튼-박지수 쌍포 폭발’ KB스타즈, 신한은행 압도하며 연승 재시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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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수) 21:04

                           

‘쏜튼-박지수 쌍포 폭발’ KB스타즈, 신한은행 압도하며 연승 재시동



[점프볼=김용호 기자] KB스타즈가 선두 추격의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청주 KB스타즈는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73-49로 승리했다. 시즌 8승(2패)을 거둔 KB스타즈는 2연승을 기록,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신한은행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카일라 쏜튼(18득점 6리바운드 1스틸 1블록)과 박지수(16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쌍두마차의 몫을 다해낸 가운데, 정미란과 강아정이 각각 3개, 2개의 3점슛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쿼터 열세에 이어 3쿼터에는 국내선수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추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KB스타즈의 몫이었다. 심성영의 첫 득점에 이어 쏜튼과 강아정이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합작하면서 13-3으로 순식간에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리바운드에서 맞서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뒤집히기 시작했다. 김아름이 3점슛을, 먼로도 공격에 가세하며 격차를 좁혔다.

쏜튼이 한 차례 흐름을 끊었지만 먼로가 득점을 꾸준하게 이어가면서 KB스타즈는 도망가지 못했다. 1쿼터 리바운드 열세(11-14)를 보인 KB스타즈는 쏜튼의 10득점에 위안을 삼으며 15-13,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김규희의 득점으로 동점(15-15), 김아름이 자유투로 한 점을 보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한 동안 소강상태였다. 양 팀 모두 공격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승부의 균형이 깨진 건 2쿼터 중반을 넘어서였다. 박지수가 자유투를 포함해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KB스타즈가 26-20으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정미란이 3점슛 두 방을 꽂으며 32-20, 점수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강아정도 다시 한 번 외곽포를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림과 동시에 야투율까지 떨어졌다. KB스타즈는 2쿼터를 완벽하게 접수하면서 37-22로 전반을 마쳤다.

‘쏜튼-박지수 쌍포 폭발’ KB스타즈, 신한은행 압도하며 연승 재시동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KB스타즈는 3쿼터 1분여만에 쏜튼의 자유투 득점과 심성영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20점(42-22)으로 벌렸다. 전세를 장악한 KB스타즈는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았다. 쏜튼과 박지수까지 가세한 반면, 신한은행은 3쿼터에 국내선수의 득점이 단 한 점도 없었다. 먼로가 그나마 분전하며 6점을 올렸을 뿐이었다. KB스타즈는 정미란과 김현아까지 공격에 성공하며 일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62-28, KB스타즈의 큰 리드 속에 시작된 4쿼터. 경기 흐름을 뒤집기엔 이미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3분을 남기고 왼쪽 발목을 접질린 쏜튼, 그리고 박지수까지 휴식을 취하며 4쿼터를 운영했다. 신한은행도 먼로를 일찍이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KB스타즈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민정, 김수연, 김한비 등이 점수를 올리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2-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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