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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웃었다’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3-0 꺾고 11연패 끝 시즌 첫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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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수) 20:48

                           

‘마침내 웃었다’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3-0 꺾고 11연패 끝 시즌 첫 승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이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3-0(25-21, 25-17, 25018)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11연패 끝에 거둔 첫 승이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알레나가 없는 가운데 현대건설 양효진과 마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 포함 19점으로 팀을 진두지휘했고 마야도 19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부재 속에 저조한 공격 성공률(21.58%)을 보이며 고전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마야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마야는 팀의 첫 10점 중 절반인 5점을 책임졌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공격이 번번이 마무리되지 않으며 끌려갔다.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 범실에 힘입어 5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하효림, 지민경 투입과 함께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연속 범실을 시작으로 유희옥의 블로킹과 최은지 득점으로 21-21, 동점에 이르렀다. 위기를 맞은 현대건설을 구한 건 두 베테랑이었다. 황연주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현대건설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황연주와 양효진, 두 베테랑이 득점을 주도하며 8-2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양효진의 높이에 고전했고 범실마저 더해지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양효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이다영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현대건설이 16-4까지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하효림과 나현수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많이 벌어진 점수차를 다 쫓아가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이 정시영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두 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가 3세트 초반 힘을 냈다. 나현수와 하효림을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최은지가 공격을 주도하며 8-4로 앞섰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결국 양효진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은 12-12, 동점에 이르렀다. 양효진이 분위기를 올리자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이다영의 연속 득점과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16-12로 앞섰다.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며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득점으로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05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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