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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 전한 이현중, SAT 통과로 NCAA 바라볼 수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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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수) 14:48

                           

희소식 전한 이현중, SAT 통과로 NCAA 바라볼 수 있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농구의 미래 이현중(200cm, F)이 희소식을 전했다.

이현중은 현재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NBA 아카데미에서 기량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호주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 이현중은 최근 미국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통과하며 NCAA 디비전1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배웠던 이현중은 호주에서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또 농구와 함께 교육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NCAA 진출을 철저히 준비했다. 고생 끝 보람이 시작된 것일까. 이현중은 경험 삼아 치른 시험을 단번에 통과했다. 그의 점수는 920점. 자신이 원하는 곳에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는 성적을 받은 것이다.

희소식 전한 이현중, SAT 통과로 NCAA 바라볼 수 있다

이현중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호주에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지만, 미국인들도 어려워하는 시험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통과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웃음). 다행히 한 번에 통과되면서 NCAA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관심을 보인 대학도 많아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cm가 넘는 신장, 동년배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슈팅 능력까지, 이현중은 자신의 가치를 점점 더 올리고 있다. 지난 태국에서 열린 U18 아시아 청소년 농구 대회에서도 군계일학의 존재감을 뽐내며 주가를 올렸다. NCAA 스카우트는 물론, NBA 관계자들까지 이현중의 이름을 기억하고 갈 정도였다.

이현중은 “관심을 보인 곳은 생각보다 많다. 물론 중간에 관심을 접고 나간 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월에 2~3개 대학을 방문할 수 있다. 이후 5월에는 본격적인 리쿠르팅 오퍼를 통해 NCAA 디비전1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긍정적이다. NCAA 32강 토너먼트 안에 들었던 팀들도 많다. 조금씩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 이현중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 베거스에서 열리는 NBA G리그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NBA 아카데미 소속으로 출전해 NCAA 대학 스카우트의 앞에서 실력 증명에 나선다.

이현중은 “G리그 쇼케이스에 NCAA 스카우트가 가장 많이 온다고 들었다. 지난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도 ‘이현중’이라는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희소식 전한 이현중, SAT 통과로 NCAA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이현중과 함께 호주에서 농구 유학 중인 여준석(204cm, F) 역시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음을 알렸다. 이현중은 “(여)준석이도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점점 적응해 나가고 있다. 같이 들어온 선수들보다 언어 구사 능력이나 실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G리그 쇼케이스에서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현중은 “G리그 쇼케이스가 끝나면 한국에 잠시 다녀올 생각이다. 크리스마스는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웃음). 부모님과 친구들, 그리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좋은 평가를 받고 간다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성정아, 이현중 SNS



  2018-12-0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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