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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신인 우동현, 20득점으로 SK 5연패 탈출 견인, 상무도 KCC 격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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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화) 18:48

                           

[D리그] 신인 우동현, 20득점으로 SK 5연패 탈출 견인, 상무도 KCC 격파(종합)



 

[점프볼=수원/김아람 인터넷기자] 서울 SK가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SK는 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69-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D-리그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면서 연패탈출과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승리의 중심에는 신인 우동현(3점슛 3개 포함 20득점)이 있었다. 우동현은 29분 55초 동안 2점슛 성공률 100%(4/4), 3점슛 성공률 60%(3/5)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 최다 득점자가 됐다. 또한 4쿼터 막판 변기훈의 3점슛과 김우겸의 역전슛을 어시스트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4쿼터에 3점슛 2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변기훈(3점슛 3개 포함 12득점 6리바운드)과 위닝샷을 넣은 김우겸(12득점 9리바운드)도 승리를 이끌었다. 최성원(3점슛 2개 포함 10득점)과 류종현(10득점 7리바운드)도 2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반면 DB는 리바운드(44-31)에서 크게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턴오버와 4쿼터 중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최성모(3점슛 4개 포함 18득점 5리바운드)와 노승준(14득점 15리바운드), 박지훈(3점슛 3개 포함 12득점), 윤성원(3점슛 2개 포함 12득점)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까지 막진 못했다.

 

2점 야투에서 우위를 점한 SK가 앞선 1쿼터였다. SK가 2점 성공률 67%(6/9)를 보일 동안 DB는 29%(2/7)에 그쳤다. SK는 코트에 나선 선수 전원이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야투성공률과 리바운드 대결에서 승리했다. 반면 DB는 최성모가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SK가 21-14로 7점차 앞서며 시작한 2쿼터. SK는 1쿼터의 화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7분 동안 우동현의 득점을 제외하면 자유투 4득점에 머물렀다. 그사이 DB는 윤성원이 3점슛과 돌파로 5득점을 쌓았고, 유성호와 노승준이 골밑에서 손을 보탰다. 전반 2분 50여초를 남겨두고 우동현이 연속득점에 성공하면서 31-23, 리드는 여전히 SK의 몫이었다.

 

하지만 DB가 본격적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SK가 계속해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틈타 최성모와 노승준의 활약을 앞세워 4점차까지 쫓아갔다. 전반종료 1분 20여초 전에는 윤성원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노승준과 김현호도 골밑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 리바운드에서 16-6으로 이긴 DB가 34-3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양 팀의 접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첫 득점은 최성모. 전반에 3점슛 2개를 성공시킨 최성모는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후반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노승준과 김현호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41-35로 DB가 앞서 나갔다.

 

SK도 반격했다. 김우겸이 중거리슛 2개로 맞섰고, 노승준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최성원이 성공시켰다. 변기훈의 속공과 류종현의 골밑까지 더해진 SK는 우동현의 3점슛으로 45-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DB는 노승준과 김현호를 앞세워 리드를 찾아왔다. 49-48, 여전히 DB가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SK의 부진을 틈타 DB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3분 30여초 동안 SK는 무득점으로 묶였고, DB는 박지훈과 윤성원, 최성모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58-51로 달아나던 DB를 우동현이 막아섰다. 우동현은 5분 50여초 남겨두고 2분 40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쏟아 부었다. 이후 1분 35초 남은 상황에서 40여초 동안 우동현과 김우겸의 패스를 받은 변기훈이 3점슛 2개를 더하며 DB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DB는 박지훈의 3점슛으로 1점차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결국 김우겸의 중거리슛에 무릎을 꿇었다. 최종스코어 69-68, SK가 승전보를 올렸다.

 

이어진 상무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상무가 92-69, 23점차 승리를 거뒀다.

 

[D리그] 신인 우동현, 20득점으로 SK 5연패 탈출 견인, 상무도 KCC 격파(종합) 

상무는 두경민(3점슛 3개 포함 19득점)과 이승현(3점슛 3개 포함 18득점 9리바운드)이 37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임동섭(3점슛 3개 포함 11득점)과 허웅(11득점), 이재도(3점슛 2개 포함 10득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상무는 3점슛 성공횟수(14-7)와 리바운드(37-30)에서 우위를 점하며 D-리그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KCC는 김민구(3점슛 4개 포함 22득점)와 김진용(14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19개나 기록하며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팽팽했던 1쿼터.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CC였다. KCC는 이현민과 김민구, 김진용이 7점을 합작하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1쿼터 4분 50초 남겨둔 상황에서 김준일과 문성곤을 앞에 두고 올라간 박세진이 골밑득점에 성공,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10-5. 상무는 초반 6분여 동안 이재도의 3점슛과 속공득점 이외의 득점을 내지 못했다. 이후 상무가 달리기 시작했다. KCC의 턴오버 5개를 모두 스틸로 살려냈고, 허웅과 이재도, 이승현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KCC는 최승욱과 김민구, 김진용, 이현민이 모두 득점에 가세했지만 리드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18-18, 양 팀은 원점으로 돌아가 2쿼터를 맞이했다.

 

턴오버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2쿼터였다. KCC(7개)와 상무(6개)가 기록한 턴오버는 총 13개. 두 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D-리그 한 쿼터 최다 턴오버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 가운데 두경민이 펄펄 날았다. 2쿼터 초반 6분 동안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쌓아 올렸다. 반면 KCC는 초반 5분여 동안 김민구의 2득점에 그쳤고, 번번이 상무에게 속공찬스를 내어줬다. 하지만 이후 코트를 밟은 5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3점차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33-36).

 

3쿼터엔 양 팀의 화력대결이 펼쳐졌다. 상무는 2점 성공률 86%(6/7), 3점 성공률 50%(6/12)를 기록하며 3쿼터에만 31득점을 올렸다. KCC는 2점 성공률 42%(5/12)와 3점 성공률 80%(4/5)로 24점을 집어 넣었지만 리바운드에서 4-10으로 밀렸다. 김민구와 임동섭의 개인대결도 치열했다. 김민구는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올리며 3쿼터 최다 득점자가 됐고, 임동섭은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다.

 

상무가 67-57로 10점 리드하며 시작한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CC는 4쿼터 초반 1분 동안 2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상무에게 속공을 헌납했다. KCC는 5분 가까이 4점에 그쳤다. 그 사이 상무는 80-61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D리그는 10일, 현대모비스와 SK, 상무와 DB의 경기로 계속된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2-04   김아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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