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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월드컵 진출' 김상식 감독 "능력있는 선수들 덕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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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일)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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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02 (일) 19:29

                           

[FIBA WC] '월드컵 진출' 김상식 감독 능력있는 선수들 덕분



[점프볼=부산/손대범 기자] 김상식 국가대표팀 감독의 대답은 같았다. 이번에도 자신보다는 선수들을 앞에 세웠다. "선수들 능력이 워낙 좋았다.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알아서 잘 해준 것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FIBA 월드컵 예선에서 요르단을 88-67로 제압, 월드컵 본선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2월에 두 경기가 남았지만, 두 경기 승패는 본선 진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한 김상식 감독은 "3~4쿼터 반전 성공이 승리 원동력"이라 말했다. 그는 레바논 전과 마찬가지로 잠잠했던 전반(32-30), 폭발적인 후반 양상을 보인 것에 대해 "후반에 대비해 전반에 고루 기용하자는 생각에 경기를 풀어갔는데 1~2쿼터는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3~4쿼터에 집중력을 가진 덕분에 이겼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3~4쿼터에 대해서는 "딱히 틀에 맞춰서 운영하기보다는 선수들 능력에 맡겼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 알아서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정현은 "많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 공격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감독님께서 잘 짜주셨다"라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다 터커가 연습할 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슛이 다 들어갔다더라. 그렇다 해도 경기에서는 다 들어가지 않으리라 봤다. 돌파 위주의 선수라 그 부분만 집중 견제했다. 돌파할 때 강하게 견제할 것을 주문했고, 볼을 잡으면 위험하니 볼을 못잡게 막자고 말했는데, (양)희종이가 노하우가 있다보니 잘 해주었다"라고 돌아봤다.



 



 



김상식 감독이 이날 경기 중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유일하게 의견을 피력한 부분이 있다. 바로 선수 기용이다. 그는 "선수들을 많이 못 써서 미안하다. 끝나고도 미안하다고 했다. (박)찬희, (정)효근이, (두)경민이 모두 출전시간을 못 가져갔다. 감독으로서 미안한 부분이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을 결정지음에 따라 2월에 꾸려질 대표팀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일각에서는 시즌 순위경쟁이 한창이기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가지 않겠냐는 전망도 있다. 김상식 감독은 "생각은 많이 했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이기에 말은 하지 않았다. 협회와 상의해서 가야 할 문제다. 젊은 선수 위주로 가는 것이 맞다고는 보지만 갑자기 멤버가 확 바뀌면 성의없이 경기한다는 말도 나올 수 있기에 상의하고 좋은 방법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내다봤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8-12-02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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