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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선봉에 있는 노재욱 “선수라면 우승을 목표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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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일) 17:26

                           

상승세 선봉에 있는 노재욱 “선수라면 우승을 목표로”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노재욱이 연일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우리카드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3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2라운드에서 당한 2-3 역전패를 설욕한 우리카드였다.

이날도 주전 세터로 나선 노재욱은 아가메즈와 나경복, 황경민에 속공도 고루 활용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3연승에도 인터뷰실을 찾은 노재욱은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는 “3연승에 연연하지 않고 2라운드 역전패를 설욕한 게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이 당시 패배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다. 그러면서 더 파이팅하고 힘을 낸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노재욱의 경기 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성격 덕분에 외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재욱은 “우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우리가 이기는 배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성격은 본래 그런 것도 있지만 화를 내면 팀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쳐서 그러는 것 같다. 내가 웃어야 상대도 웃을 것 같다.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은 시즌 전 유광우에 이어 시즌 도중 합류한 노재욱에 대해서도 볼 컨트롤 등, 세세한 면에 신경을 쓰며 바꿔 나가려 하고 있다. 노재욱은 “습관을 극복한다는 표현보다는 팀에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간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해주시는 말이 옳다. 그래서 나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나도 빠른 플레이에 강점이 있고 공격수들도 빠른 볼을 선호해서 함께 맞춰 나가려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노재욱은 팀의 베테랑들이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경기처럼 1~2세트를 따내고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며 승리했다. 노재욱은 “2라운드와 비슷한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불안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베테랑인 (윤)봉우 형이나 아가메즈가 더 파이팅하고 뛰어줘서 후배들도 따라왔다”라며 “두 선배가 엄청난 힘을 줬다. 그러면서 선수들끼리 시너지도 나고 잘 어우러지고 있다”라고 두 베테랑의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끝으로 노재욱은 봄 배구를 목표로 하는 우리카드에 대해 “프로라면 플레이오프도 플레이오프지만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비록 중간에 합류했지만 팀에 맞추다 보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 그러면 봄 배구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0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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