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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7 BLK'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잡고 4연승… 한전 13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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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1 (토) 16:05

                           

'김재휘 7 BLK'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잡고 4연승… 한전 13연패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1(25-18, 18-25,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세 번의 승리에서 현대캐피탈은 모두 5세트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 현대캐피탈은 모처럼 승점 3점을 추가했다. OK저축은행을 제치고 2위로 한 단계 순위 상승했다.

 

반면 2라운드 경기까지 전패했던 한국전력은 승리 없이 시즌 13연패에 빠졌다.

 

트리플크라운 머신, 현대캐피탈 파다르는 트리플크라운에 준하는 활약을 펼쳤다. 3세트까지 파다르는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6개, 후위득점 2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이후 파다르는 4세트 휴식 차원에서 교체됐다. 후위공격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무려 21개 팀 블로킹을 올렸다. 블로킹 21-7, 서브 역시 9-5로 앞선 현대캐피탈이다. 한 경기 팀 블로킹 20개는 V-리그 사상 최다 기록이다.

 

그 뒤를 이어 미들블로커 김재휘가 7블로킹, 1서브에이스를 포함해 16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9-9 대등하던 초반 균형을 파다르 서브에이스, 김재휘 블로킹 등으로 흔들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날개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7에서 터진 파다르 3연속 서브에이스로 1세트는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위기 상황에서 한국전력 이호건 세터가 흔들리는 문제도 드러나며 아쉬움을 남긴 한국전력이다. 25-18,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선취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한 세트 잃은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서재덕과 최홍석이 좌우에서 조금씩 살아나며 공격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이 많아지면서 1세트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점수는 16-11 한국전력 리드.

 

현대캐피탈은 후반 쫓아갈 듯 따라잡지 못했다. 중요 순간마다 나오는 범실이 아쉬웠다. 마지막 김재휘 속공을 최석기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를 1-1 동률로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 다른 라인업을 들고 왔다. 2세트 허수봉-전광인 조합을 썼던 현대캐피탈은 3세트 문성민-박주형 조합으로 변경했다.

 

라인업 변경은 성공적이었다. 흔들리던 팀 분위기가 잡히기 시작했다. 1세트 때 잘 되던 것들도 함께 살아났다. 초반부터 높은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렸고 서브도 힘을 받아 꽂혀 들어가기 시작했다.

 

20-14까지 벌어진 점수. 그러나 한국전력은 포기하지 않았다. 1세트부터 좋았던 최석기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거듭 흔들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한국전력이 서재덕, 김인혁을 적극 활용, 20-19까지 바짝 쫓았다. 이어 터진 서재덕 서브득점으로 21-21 세트 후반 동점이 됐다.

 

승부 분수령이 될 상황. 결국 마지막까지 현대캐피탈 서브와 블로킹이 빛났다. 22-22에서 나온 김재휘 블로킹, 이시우 서브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고비를 넘겼다. 결국 25-23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따내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외인 파다르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 국내 선수로만 경기하면서도 현대캐피탈은 강력했다. 높은 블로킹과 함께 교체돼 들어온 이원중 세터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었다. 경기는 한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4세트로 경기를 마쳐 승점 3점을 얻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0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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