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배틀포스] 천당과 지옥 오고 간 중앙대 CAD “한 달 훈련의 결과”

일병 news1

조회 577

추천 0

2018.12.01 (토) 16:05

                           

[배틀포스] 천당과 지옥 오고 간 중앙대 CAD “한 달 훈련의 결과”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한 달 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

치열함의 끝을 보여준 대학부는 중앙대 CAD가 정상을 차지했다. CAD는 1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에서 열린 NIKE BATTLE FORCE SEOUL 3on3 HOOPS BATTLE 3일차 대회 대학부 결승에서 건국대 아미타불에 12-11로 연장 승리를 챙기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경기 연속 연장에서 승부를 끝낸 CAD는 힘든 과정 끝에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다. 주장 정문보는 “너무 기쁘다(웃음).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팀원들을 믿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정말 잘해줬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매 경기 활약한 정문보였지만, 결승에선 패전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다. 1점만 넣으면 됐던 연장에서 자유투를 놓치며 고개를 숙인 것. 정문보는 “너무 집중하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갔다. 자유투를 넣고 세레모니할 생각이었는데 너무 짧았다. 다행히 (류)태균이가 위닝슛을 성공시켜줘서 고마웠다”며 웃음 지었다.

CAD는 처음으로 우승 팀만이 누릴 수 있는 그물 커팅식에 나섰다. 정문보는 “실감이 나지 않더라. 우리가 그리고 내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는 게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매주 두 번씩 연습한 CAD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한 달여간 맹훈련에 돌입했다. 정문보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팀원 모두 잘 이겨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만나지만, 이번에는 한 달 동안 모든 신경을 이 대회에 집중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물이 좋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CAD는 우승 소감을 남기며 자축했다. 먼저 류태균은 “두 경기 연속 위닝슛을 성공시켜 만족한다(웃음). 내 손으로 우승까지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였다. 손영훈과 김경식은 “2018년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 내년에도 다른 대회에 나서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 모두 고생했다”며 자축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2-01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