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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프리뷰] 연패 탈출 절박한 KB, 연승이 필요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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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금)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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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30 (금) 10:49

                           

[SPIKE프리뷰] 연패 탈출 절박한  KB, 연승이 필요한 OK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 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최근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과 지난 24일 한국전력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한 두 팀이 경기한다.



 



두 팀은 지난 10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OK저축은행의 3-1 승리. 당시 요스바니가 35득점, 성공률 77.14%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승점 11, 3승 8패로 현재 6위인 KB손해보험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시즌 초 부상당한 세터 황택의가 돌아왔고 바뀐 외인 펠리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



 



 



특히 새 외인 펠리페와 국내선수 간 엇박자가 아쉽다. 1라운드 KB손해보험은 주전세터와 외인 없이도 2승을 거뒀다. 국내 공격수들이 팀 위기 상황에서 힘을 발휘한 까닭이었다. 특히 손현종, 황두연 두 윙스파이커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이었다.



 



 



이후 펠리페가 합류하면서 차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합류 초반에는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확실히 살아났다. 지난 두 경기에서 펠리페가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3일 현대캐피탈 전에서는 33득점, 공격성공률 53.45%로 준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26일 우리카드 전에서는 21점, 공격성공률 45.95%로 성공률은 다소 떨어졌지만 팀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주포 노릇을 했다.



 



 



이렇게 펠리페가 살아난 것과 반대로 국내 선수들은 지난 두 경기서 저조했다. 특히 지난 우리카드 전에서 KB손해보험 국내 날개 공격수들은 황두연, 손현종 4점, 강영준 3점 등으로 아쉬웠다. 이들의 공격성공률은 모두 30%대로 낮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의 가장 큰 무기였던 강서브마저 날이 무뎌졌다. 지난 시즌 서브 부동의 1위였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서브 4위에 그친 상태. 강한 서브를 가진 외인 알렉스 이탈, 서브가 좋은 황택의가 시즌 초 부상으로 빠진 점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전부터 결정력이 약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점이 넘는 중요한 순간이 오면 범실이 많아지고 흔들렸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강서브를 통해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잠잠해진 서브로 한두 점 싸움에서 밀리는 문제가 종종 드러난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에 두 번, 우리카드에 한 번 이겼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반등하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



 



[SPIKE프리뷰] 연패 탈출 절박한  KB, 연승이 필요한 OK



 



OK저축은행은 지난 24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3-0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21, 7승 4패로 현재 순위는 3위. 1라운드에 이어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올 시즌 OK저축은행 상승세를 이끄는 히트 상품, 외인 요스바니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요스바니는 득점 4위, 공격종합 1위, 서브 3위로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이다. 특히 공격성공률로 따지는 종합 부분 1위가 눈에 띈다. 그는 29일 기준 60.24%로 전체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성공률 60%를 넘겼다.



 



 



그러나 요스바니를 도울 선수가 부족한 점은 여전히 문제다.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은 공격성공률 46.61%로 절반 이하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팀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송명근이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운 상황이다.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 이전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세터 이민규 또한 흔들리고 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매 경기 뒤 “이민규가 여전히 흔들린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2단 연결,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최근 이민규의 문제점이다.



 



 



다행인 점은 미들블로커 박원빈이 최근 블로킹과 속공에서 발군의 위력을 보이는 점이다. 박원빈은 속공 6위, 블로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진 OK저축은행이 늘 강조했던 중앙 약점을 메워주고 있다.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도 어느덧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다다랐다. 반등을 위해 연패 탈출이 절실한 KB손해보험, 뒤에서 맹렬히 추격하는 4위 우리카드(승점 19, 6승 6패)와 차이를 벌리기 위해 더 많은 승점이 필요한 OK저축은행. 이들의 2라운드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두 팀의 맞대결은 30일 오후 7시, KBSN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더스파이크 DB(박상혁, 홍기웅 기자) 



  2018-11-3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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