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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보류명단 제외’ 정성훈, 현역 은퇴…지도자 새 출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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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금) 10:26

                           
시작과 끝 모두 타이거즈였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 보유자인 정성훈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준비할 계획이다.
 
[엠스플 이슈] ‘보류명단 제외’ 정성훈, 현역 은퇴…지도자 새 출발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성훈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월 30일 10개 구단 보류선수명단을 발표한다. 정성훈은 KIA의 이번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엠스플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정성훈은 올 시즌 종료 뒤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고 긴 고심 끝에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광주일고 출신인 정성훈은 1999년 해태(KIA 전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2년까지 KIA에서 활약한 정성훈은 2003년 1월 15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1대1 트레이드(정성훈+10억 원<->박재홍)에 포함돼 정든 친정팀을 떠났다.
 
2009년부터 LG 트윈스와 두 차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정상훈은 지난해까지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KBO 2차 드래프트 직전 정성훈은 LG에서 충격적인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정성훈은 친정 팀인 KIA와 연봉 1억 원 계약을 맺고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정성훈은 MBC SPORTS+ 양준혁 해설위원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2,135경기)을 넘어섰다. 주로 대타로 출전한 정성훈의 올 시즌 기록은 88경기 출전/ 타율 0.295/ 54안타/ 4홈런/ 28타점이었다. 정성훈의 KBO리그 통산 기록은 2,223경기 출전/ 타율 0.293/ 2,159안타/ 174홈런/ 997타점이다.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기회가 줄어든 정성훈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대타로 한 타석에 나와 범타에 그쳤다. 결국, 해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훈은 현역 유니폼을 친정 팀에서 벗게 됐다.
 
지도자 정성훈의 내년 시즌 보직은 KIA 퓨처스팀 코치가 유력하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로서 한국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정성훈은 이제 제2의 야구 인생에 도전한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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