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연패 끝’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잡고 35일만에 승리

일병 news2

조회 913

추천 0

2017.12.27 (수) 13:12

                           

‘연패 끝’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잡고 35일만에 승리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OK저축은행이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34-32, 15-25, 25-19, 25-23)로 승리했다.



 



긴 연패를 끊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자칫하면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인 9연패에 빠질 위기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은 간만에 승리를 챙겼다. 11월 8일 이후 49일 만에 맛본 승리였다. 당시 상대 역시 KB손해보험이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에이스 송명근이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지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또한 새로 합류한 외인 마르코 역시 좀처럼 한국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OK저축은행은 승리를 일궈내며 모처럼 웃었다.



 



두 에이스가 빠졌지만 OK저축은행엔 송희채가 있었다. 송희채는 이날 17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코 자리를 채운 조재성 역시 10득점, 좋은 활약을 보였다. 조재성은 특히 서브를 통해 상대 리시브를 적극적으로 흔들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경기에 앞서 KB손해보험 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OK저축은행 김요한-이효동 두 선수를 위해 작은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그 동안 팀을 위해 수고한 둘을 위한 구단 측의 작은 정성이었다.



 



‘연패 끝’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잡고 35일만에 승리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이 거세게 압박했다. 알렉스와 황두연이 고른 활약을 선보인 가운데 11-7로 앞서 나갔다. 20-16, KB손해보험이 앞선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이 거센 추격을 개시했다. 외인 마르코가 타점을 살린 공격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놀라운 추격전을 완성한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듀스 승부로 경기를 끌고 갔다.



 



30점이 넘게 이어진 승부가 펼쳐졌다. 32-32 상황, OK저축은행 송희채가 재빠른 후위 공격으로 33-32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KB손해보험 황두연이 때린 공이 라인을 벗어나며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1세트 아쉽게 패한 KB손해보험이 2세트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알렉스를 필두로 강영준과 황두연이 고른 공격을 선보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 외엔 별다른 공격 득점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은 점수를 16-7까지 크게 벌렸다. 결과는 반전 없이 25-15, KB손해보험이 열 점 앞선 채 2세트가 마무리됐다.



 



2세트 허무하게 내준 OK저축은행이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를 빼고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해 효과를 봤다. 특히 마르코 대신해 들어온 조재성은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팀에 활기를 가져왔다. 점수는 22-16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OK저축은행이 4세트 25-19로 마무리하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접전은 4세트에도 계속 됐다. OK저축은행은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를 적극적으로 흔들었다. 송희채와 조재성이 계속 활약한 가운데 점수는 20-17, OK저축은행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KB손해보험 역시 추격을 이어갔지만 점수를 뒤집을 순 없었다. 근소한 차이를 유지한 OK저축은행은 결국 4세트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긴 연패를 끊는 순간이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2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7 13:21:06

이제 연승 가자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7 17:05:20

역시 만만한게 손보여 ㅋㅋㅋ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