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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감독, 사우디 사령탑 제안 거절했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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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9 (토) 06:11

                           

멕시코 감독, 사우디 사령탑 제안 거절했다



한국의 상대 멕시코 사령탑 오소리오 감독, 최근 사우디 감독직 제안받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멕시코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직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소식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15년 10월 멕시코 사령탑으로 부임한 오소리오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6승 3무 1패,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그는 멕시코 대표팀을 맡은 후 지나치게 잦은 선발 라인업 로테이션과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가 지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8강에서 첼리에 0-7 참패를 당하자 사임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오소리오 감독은 이후 열린 북중미 예선에서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월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멕시코 축구협회도 그를 신임하며 내년 러시아에서 7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오소리오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로부터 사령탑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끈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과 의견 충돌을 일으키며 결별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드가르도 바우사 前 아르헨티나 감독을 선임했지만, 그마저도 지난달 단 다섯 경기 만에 경질하며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그러나 'FOX 스포츠'에 따르면 오소리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받은 수백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역사적인 결과를 내겠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2000년대 초반 맨체스터 시티 코치로 활약하며 본격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콜롬비아 명문 밀리오나리오스, 미국 MLS 구단 시카고 파이어와 뉴욕 레드불스, 멕시코 팀 푸에블라, 브라질의 강호 상파울루 등 북미와 남미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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