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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스토퍼' 장진용, 질롱 코리아 에이스로 급부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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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목) 22:48

                           
'연패 스토퍼' 장진용, 질롱 코리아 에이스로 급부상

 
[엠스플뉴스]
 
장진용(32, 질롱 코리아)이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질롱코리아는 1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장진용이었다. 장진용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팀의 3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투구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지운 장진용은 3회도 피안타 1개만 내주고  실점하지 않았다. 유일한 실점은 4회에 나왔다. 4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상대에게 동점을 허락했다. 4회 2사 이후 내준 피안타는 좌익수의 아쉬운 수비가 섞여있었다. 
 
 
하지만 장진용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7회까지 피안타 1개만 내주는 역투를 이어갔다. 투수진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장진용은 질롱 코리아 투수진에서 가장 빠르게 적응을 끝내고 있다.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개막전 4이닝 4실점(3자책) 이후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장진용은 22일 퍼스 히트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4연패를 끊었고 이날도 7이닝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KBO리그 활동 당시 장진용의 약점은 구속이었다. 장진용은 2014시즌부터 2년 연속 퓨처스리그 평균자책 1위에 올랐지만, 1군에서는 130km 후반에 그친 구속에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느린 변화구를 적절히 섞는 볼배합으로 약점을 상쇄하고 있다. 장진용은 느린 커브를 적극 활용해 멜버른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호주리그 3경기 17이닝 동안 17탈삼진을 기록, 이닝당 1개의 삼진을 솎아내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까지 에이스는 장진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진용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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