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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꺾고 4위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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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목)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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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29 (목) 21:49

                           

‘돌풍’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꺾고 4위로 상승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28-30, 16-25, 25-21, 25-23, 15-13)로 꺾었다. 승점 19점(6승 6패)가 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4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달성한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앞선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막강한 화력을 뿜는 아가메즈가 38득점을, 반대편 날개에서 나경복과 황경민이 각각 14득점, 11득점을 올렸다.



 



상승세를 탄 두 팀의 맞대결답게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했다. 우리카드는 이상욱과 황경민이 대한항공의 서브를 버티며 팀의 공격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우리카드의 대들보 아가메즈는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계속해서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범실 단 2개로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듀스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열세에 몰린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부터 범실이 나왔다. 지난 경기와 달리 중앙에서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믿었던 아가메즈도 공격에서 범실이 나왔다.



 



아가메즈의 능력은 이날도 어김없이 빛을 발했다. 아가메즈답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 어디서 공이 올라오든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아가메즈의 활약으로 3세트 우리카드의 공격성공률은 무려 69.57%였다.



 



나경복과 황경민이 아가메즈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경민은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주전다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린 공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대 재학시절 V-리그 진출을 앞두고 리시브 능력을 끌어올린 점도 황경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웠다.



 



우리카드의 뒷심에는 물오른 블로킹 감각이 밑바탕으로 자리 잡았다. 4세트에만 블로킹 5득점을 올렸다. 특히 1, 2세트 득점이 없던 김시훈이 3, 4세트에 세 개의 블로킹을 잡으며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가 크게 흔들리면서 탄탄했던 조직력에도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15점 싸움인 5세트는 자연스레 주포와 주포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아가메즈는 가스파리니에 비해 득점도, 공격성공률도 높았다. 아가메즈는 끝까지 지치지 않는 열정과 파워로 0-2를 3-2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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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1-2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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