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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DB는 처음이지?' 선배들이 전한 ‘위시팀’에서 살아남는 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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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화) 19:48

                           

'어서와 DB는 처음이지?' 선배들이 전한 ‘위시팀’에서 살아남는 법



[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코트 위의 열정, 간절함이 중요하다.” DB의 박병우, 이우정이 신인들을 위한 조언의 한 마디를 건넸다.

 

지난 26일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막을 내렸다. 46명이 지원한 가운데 프로농구 선수로서 꿈을 이룬 취업준비생들은 21명. 이들을 대상으로 <내가쓰는이력서>를 진행하던 중 ‘어느 팀에 가고 싶냐’라고 물으면 대부분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는 팀’이라는 답변이었다. 특히 DB를 언급하는 선수들이 꽤 있었다. 물론 기사화하지 않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DB는 선수들의 WISH 팀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DB를 이끈 이상범 감독은 기회를 주고, 선수들의 땀방울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선수들을 기용해왔다. 김태홍, 서민수, 김영훈 등 세븐맨에 가까운 선수들이 KBL 무대에 식스맨으로 입지를 굳힌 것도 이 감독의 팀 운영 방식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1라운드 9순위로 건국대 출신 빅맨 서현석, 2라운드 2순위로 단국대 출신 가드 원종훈을 뽑았다. 두 선수 모두 대학리그에서 팀을 위해 열심히 하는 선수로 이미지가 잡힌 선수들이다. 물론 운동능력, 경기운영에 대한 장점도 있다.

 

박병우는 “DB는 감독님이 밝은 분위기, 색깔을 만들어가려고 하신다. 열심히 하면 기회를 주시고, 선후배 간의 기본적인 것만 지킨다면 주눅들 필요도 없다. 팀 분위기가 좋다”며 DB의 밟은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종훈은 상무에 있을 때 연습경기를 해서 한 번 본 적이 있다. 열심히 하던 선수로 기억하는데, 팀에 온다면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현석도 마찬가지다. 감독님이 열정과 간절함을 많이 보시는데, 그런 모습을 경기 때와 연습 때 보이는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어서와 DB는 처음이지?' 선배들이 전한 ‘위시팀’에서 살아남는 법

막내에서 탈출할 이우정도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며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 기회는 온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전체 7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은 2년차 이우정은 그래도 두 선수들과 대학리그에서 맞붙어본 바가 있다.

 

“서현석은 운동 신경이 좋고, 신장도 있기 때문에 골밑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원종훈은 키가 작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파이터 기질을 가지고 있다. 또 농구 센스도 있다.” 기억을 되짚은 이우정의 말이다.

 

그는 “프로팀에 오면 농구도 당연히 배우지만, 사회생활을 배워가는 것 같다. 열심히하면 분명 기회는 온다”며 새로운 루키들을 반겼다.

 

한편 신인선수들은 12월 6일부터 시작되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부터 출전할 수 있다. DB는 6일 오후 7시 30분, 오리온과의 홈 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2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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