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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를 향한 첫 걸음’ 신예들의 웃음꽃 가득했던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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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화) 19:04

                           

‘프로를 향한 첫 걸음’ 신예들의 웃음꽃 가득했던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2018년 국내신인선수들이 드디어 프로 무대를 향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KBL은 27일 KBL 센터 교육장에서 2018 KBL 국내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행사는 KBL 주요 규정 및 경기규칙 교육, 도핑방지 교육, 선수연금 안내, 미디어 응대와 부정방지 교육 순으로 이어졌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교육장에 도착한 신인선수들은 어색함도 잠시 곧 다가올 프로무대를 실감하며 교육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오전을 통해 규정, 규칙을 숙지한 선수들은 점심식사 후 연신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의 백미는 단연 미디어 응대 교육 시간. KBS 김도환 팀장이 교육에 나선 이 시간에는 쉴틈없이 선수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과거 선수 시절 인터뷰부터 KCC 하승진의 인터뷰까지 지켜본 선수들은 직접 기자와 인터뷰이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를 향한 첫 걸음’ 신예들의 웃음꽃 가득했던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첫 순서는 1순위 박준영(KT)과 2순위 변준형(KGC인삼공사). 먼저 변준형이 기자가 되어 박준영에게 서동철 감독과의 재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준영은 “서동철 감독님이 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님이시다. 소문은 소문일 뿐, 믿지 말아 달라”며 웃어보였다. 곧장 박준영은 변준형에게 ‘본인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나, 또 카이리 어빙과 정말 닮았다고 생각하나’라는 등 짓궂은 질문으로 반격해 교육장에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이후 일반인 참가자로 화제를 모은 조한진(오리온)과 강바일(삼성), KBL 스타들과 동명이인으로 관심을 받았던 강병현(오리온)과 이상민(KT)도 짝을 이뤄 인터뷰 체험을 했다. 마지막 순서는 더욱 달아올랐다. 한 때 부산중앙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진욱(KT)과 강병현이 그 주인공. 강병현이 동아고로 전학을 가며 라이벌이 됐던 그들은 서로의 과거를 폭로하며 살벌한 토크타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프로스포츠협회의 부정방지 교육까지 마친 모든 선수들은 교육장을 나서며 “학교수업 듣는 것 만큼 힘들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프로로 가는 게 실감이 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1순위의 영예를 안았던 박준영은 “어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긴장해있었다. 긴장이 풀리니 두통이 오더라. 일찍 자고 오늘 아침에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왔는데, 한층 마음이 홀가분하고 편하다. 교육을 들어보니 프로에 가기 위해 준비할 게 정말 많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프로를 향한 첫 걸음’ 신예들의 웃음꽃 가득했던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

변준형도 “다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라 좋은 교육인 것 같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웃음). 계약에 관련된 이야기나 도핑 방지 교육을 받을 때 프로에 온 게 더 실감이 났던 것 같다. (박)준영이와 인터뷰 체험을 할 때는 더 깊은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못 그래서 아쉽다”며 미소 지었다.

무사히 모든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마친 신인선수들은 하나둘씩 이번 주 내로 소속팀에 합류하게 된다. 자신의 새로운 유니폼에 새길 등번호도 12월 1일까지 등록할 예정이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2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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