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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대승 거둔 위성우 감독 “KB스타즈전, 잘 준비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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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21:47

                           

[벤치명암] 대승 거둔 위성우 감독 “KB스타즈전, 잘 준비하겠다”



[점프볼=인천/현승섭 기자] 위성우 감독의 초점은 이미 KB스타즈전에 맞춰져 있었다.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74-4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2위 KB스타즈(6승 1패)의 추격에서 한 발짝 벗어났다. 반면 신한은행은 11월 10일 삼성생명전 승리 후 내리 5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당초 우리은행이 꼬리뼈 부상으로 김단비를 잃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우위가 점쳐졌던 경기였다. 여기에 자신타 먼로가 경기 시작 직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차포를 뗀 신한은행을 상대로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수월한 승리를 거뒀다.

위성우 감독은 차분하게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도 없고, 먼로도 없어서 경기 승패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초반에 신한은행 선수들이 저돌적으로 나왔던 건 당황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 박다정이나 최은실, 김소니아가 구멍이 발생했을 때 잘 막아줬다. 이제 KB스타즈를 포함한 상위팀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다음 경기 29일 KB스타즈전에 좀 더 준비를 해야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은 선수 11명을 코트로 내보냈다. 이러한 선수 운용이 KB스타즈전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위성우 감독은 ”다음 경기를 위한 조절은 아니다. 외국 선수는 평균 정도는 해줘야 해서 계속 넣었다“며 잘라 말했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1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경기 중에는 인사이드에서 매끄럽게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 위성우 감독은 ”원래 답답한 선수다. 내가 알기로는 먼로와 비슷한 연배로 알고 있다. 먼로가 결장하니 본인이 약간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다. 크게 컨디션이 좋았던 경기는 아니라서 계속 기용했다“ 

임영희는 이 날 경기에서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빅3(박혜진, 김정은, 임영희) 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지 않다던 그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임영희가 3광(박혜진, 김정은, 임영희) 중에서 페이스가 좀 떨어진 편이라서 끌어올리려고 했다. 본인도 이를 이해하고 노력하고 있다. 결국 우리 팀은 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세 명 다 잘해주면 좋지만, 최소 둘은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한 선수의 부진을 다른 선수들이 메울 수 있다. 오늘 임영희가 잘 해줘서 좋았다“며 현재 임영희의 상태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벤치명암] 대승 거둔 위성우 감독 “KB스타즈전, 잘 준비하겠다”

반면 인터뷰실에 들어선 신기성 감독의 이마 주름살은 한층 깊어져 있었다. 신기성 감독은 “경기 직전 자신타 먼로가 허리가 아프다고 못 뛴다고 해서 당황했다. 국내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단비도 마찬가지고 외국 선수 상태 파악이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선수들의 자신감,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다음 경기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짧게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WKBL 제공



  2018-11-26   현승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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